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실족 후 사망한 듯
[앵커]
그제 부모와 함께 경북 주왕산을 찾았다가 홀로 등반에 나섰던 초등학생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사흘째, 무사 귀환을 바랐던 부모는 물론, 수색에 동참했던 주민들까지, 어린 초등학생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먼저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들것을 챙겨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경찰 수색견들이 뒤를 따릅니다.
그로부터 3시간쯤 뒤, 수색견이 실종됐던 강 모 군을 발견했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홀로 산에 오른 지 46시간 만, 등산로에서 벗어난 50도 안팎의 급경사 비탈면이었습니다.
강 군이 발견된 곳은 주왕산 정상인 주봉에서 용연폭포 방향으로, 4백 미터가량 떨어진 능선 사이 협곡이었습니다.
실종 당일 입었던 유니폼 차림 그대로였습니다.
이곳은 등산로 초입부터 경사가 매우 가파른 데다, 길 양옆으로는 절벽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강 군이 주봉 정상에 도착했고, 이후 길을 잘못 든 뒤 실족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택수/경북 청송경찰서장 : "발견된 위치가 정상적인 등산로에서 상당히 좀 벗어나 있고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무사 귀환을 바랐던 부모는 물론, 수색에까지 동참했던 주민들은 끝내 들려온 비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청송군 주왕산면 주민 : "저희들도 잠 한숨도 못 잤습니다. 여기 산 지 한 5년 됐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에요. 전국에서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강 군의 시신은 청송의료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검시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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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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