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치열해지는 선거전…부산 북갑 여론은?

KBS 2026. 5.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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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5월 1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2일 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부산 북구갑, 경기 평택을 재보선에서는 여야 대결만큼 진영 내 싸움도 치열합니다. 특히 부산 북구는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후보들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택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조국 후보 SNS 글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왜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아닌 조국 후보에 호응했을까요?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말씀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모경종: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네, 반갑습니다.

◎김용준: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얘기부터 좀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KBS 부산총국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잠시 보겠습니다. 세 후보의 지지도 추이입니다. 우선은 하정우 후보가 37%,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17%,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0%,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부산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P. 모 의원님, 논란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정치 초짜라고 또 말하는 하정우 후보. 지금 보면 지난 조사랑 비교했을 때 지지도 추이가 달라졌습니다. 왜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 건지.

▼모경종: 일단 수치를 보면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수치를 합친 수치를 한번 보시고 그리고 3차 때 나온 수치를 보시면 오히려 그쪽에서 더 빠진 걸 알 수 있죠. 그런 걸 보아하니 제가 봤을 때는 하정우 후보에 대한 기대치는 물론이거니와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실망감이 작용했다.

▼모경종: 그 실망감은 어디에서 왔을 것인가. 제가 지난번 출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책 그리고 부산 북갑의 민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인 이익에 의해서 정말 트집 잡기, 그렇게 볼 필요도 없는데 그렇게 확대 왜곡하는 그런 정치적 공격에 부산 시민들께서 진절머리가 나지 않았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논란보다 더 이 지역 일꾼의 손을 들어줘야겠다. 하정우라는 정치 신인이 불안감이 있었지만 보면 볼수록 준비를 많이 해왔구나. 더 나아가서 이번 선거는 허니문 선거라고 불릴 정도로...

◎김용준: 허니문 선거.

▼모경종: 이재명 대통령께서 잘하고 계신 그 분위기 안에서 치르는 선거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중앙에, 중앙 정부에 힘을 받아올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타이밍인데, 전재수 전 의원만큼이나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있었다면 그 의문이 차차 해결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상승세를 앞으로도 기대해봐도 좋다,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래요? 시간이 갈수록 유리할 것이다. 부산 지역구를 주 의원님께 또 여쭤볼게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 보면 박민식 후보가 지난 조사랑 비교를 아까 했을 때 보면 12%, 8%죠. 8%P 하락했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은 6%P가 반대로 또 올랐고요. 그러면 단순 산수일지 모르겠는데 지지층이 그러면 한 후보 쪽으로 이동한 건가요?

▼주진우: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조금 더 여론의 추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500 샘플이라는 샘플의 한계가 좀 일부 있고요.

◎김용준: 모수가 적다.

▼주진우: 그리고 두 번째는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지가 정말 며칠 안 됐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그 전체 북구갑의 선거를 사실상 끌고 가면서 구청장 후보,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들과 원팀을 이루어서 쭉 그 선거 운동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할 때 보니까...

◎김용준: 그렇죠.

▼주진우: 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다 그쪽으로 결집을 했습니다.

◎김용준: 지금 자료 화면에 나오네요.

▼주진우: 그래서 그 결집된 힘으로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들어갔을 때 그 추이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요. 그 기존에는 이영풍 후보랑 경선을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경선 직후에 또 경선했던, 서로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이제 최종 후보 선정되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그 추이를 봐야만 이 추세를 확인할 수 있겠다라고...

◎김용준: 확인할 수 있겠다.

▼주진우: 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세 분의 여론조사 한번 봤는데 그러면 양자 대결 결과를 한번 붙여봤습니다. 하정우 대 박민식, 지지도가 43 대 31, 두 후보 차가 12%P가 나고요. 그러면 하정우 대 한동훈은 어떤가 보겠습니다. 40 대 37. 이거는 오차범위 내에 있죠. 접전 양상입니다. 그러면 주 의원님, 결국에는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승부수인가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진우: 이게 지금 보면 전체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의 합산보다 사실상 저 표가 좀 많이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든지 간에. 그러니까 지지층이 일부 겹치면서도 좀 생각이 다른 지지층이 많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가 어떤 경우에는 시너지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단일화 자체가 또 더 분란의 씨앗이 돼서 단일화로 인해서 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김용준: 1 플러스 1이 2가 안 될 수가 있어요.

▼주진우: 그래서 이 추이는 계속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일단 후보들 간의 단일화에 대해서 더더군다나,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김용준: 가능성 제로다.

▼주진우: 네, 그런 입장이고, 지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결집을 이루어내겠다는 선거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전략이 어디까지 먹힐 것이냐 하는 부분을 보는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우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또 박형준 시장 후보부터 해서 저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저희가 한번 결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 결집의 양상이 나왔던 것들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요. 지금 여론조사는 아마 선거에 임박할수록 더 여러 개의 여론조사가 나올 겁니다. 그러면 그 추이를 봐가면서 선거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 제로라고 하지만 한동훈 후보는 약간 기류가 바뀐 것 같아요. 최근에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건 없다. 이 말은 그럼 주 의원님, 어느 후보로든 단일화 성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있어서 혹시 이런 조건이 해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선결 조건이 있을까요?

▼주진우: 글쎄요. 이건 후보자가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이긴 한데요. 한동훈 후보의 숙제가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만큼 또 굉장히 싫어하는 분들도 일부 지지층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단일화를 했을 때 시너지가 나려고 하면 서로 지지자들끼리, 상반되는 지지자들의 간극이 줄어들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거든요.

◎김용준: 상황이 바뀐 게 없으니.

▼주진우: 그래서 사실은 지지하는 분들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고 갈 것이냐,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와줘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이 북갑에서만 선거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방선거의 각 구청장들은 또 각 구별로 선거가 다 있는데, 이 단일화에 따른 표가 결집할 거냐, 오히려 어떻게 보면 분산될 거냐,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지금은 답을 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김용준: 어렵다.

▼주진우: 상당한 국회의원들도, 상당수의 국회의원들도 단일화를 했을 때 과연 도움이 될 것이냐라는 고민을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역시 이 부분도 좀 더 추이를 살펴봐야 된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주진우: 그리고 원칙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이상 국민의힘 후보로 강하게 결집을 해서 한번 진행을 해봐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러면 야권 보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서 판세가 요동칠 것인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하정우 후보 입장에서는 만약에 단일화됐을 때 그 영향을 좀 받지 않기 위해서는 격차를 더 벌릴 전략을 세울 것인지, 아니면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결국에는 세표 싸움으로 갈 것인지, 어떻게 갈 것 같으세요?

▼모경종: 상대가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간에 하정우 후보는 부산 북구 주민들만 바라보고 가면 될 것입니다. 소위 계산기를 두드리는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서 실제 주민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전략을 선택했고 앞으로 그 전략을 유지할 거라고 보고요. 부산 북구에 제가 듣기로는 교통, 주거, 교육, 여러 문제들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까지 정말 잘 처리하다가 이제 부산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도전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전재수 부산시장 그리고 부산 북갑의 하정우 국회의원, 이 트리오 삼각 편대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부산 북구 주민들께서 오히려 하정우 후보에 대한 좋은 평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한마디를 꼭 해야 되겠는데요. 한동훈 후보가 아마 벽에 많이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김용준: 어떤 벽이요?

▼모경종: 저도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이라고 부르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구청장 후보, 그러니까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와 그다음에 광역의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와 함께 치르는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는 부산 북갑에 있는 광역의원, 그러니까 소위 부산 시의원 후보와 부산 북구 의원 후보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는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김용준: 무소속이지 않습니까.

▼모경종: 더 나아가서 중앙당에 있는 국민의힘 동료 국회의원들께서도 박민식 후보 캠프에 가서 많은 응원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상태에서 한동훈 후보가 본인이 처음에 계산하고 나왔던, 본인이 열심히 계산기 두드리고 나왔던 것과 계산이 틀리게 나오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벽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아까 우리 주진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결국에는 당 대 당의 싸움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지금 지난 주말에 개소식, 한동훈 후보도 출마 선언을 하고 또 개소식도 했는데 이 출마 선언 현장에서 한동훈 후보를 취재 중인 카메라 기자가 발을 헛디뎌서 무대 밑으로 떨어져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한 후보가 이거를 무시했다고 지금 비판을 하고 있고요. 한동훈 후보는 인지하지 못했다. 한 후보의 이런 해명도 있었고 또 괜찮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솔직하게 인정하라, 이렇게 또 얘기를 했습니다.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문제가 있을 때, 솔직하게 인정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든지 이렇게 하는 게 좋지 그걸 어떻게 다른 식으로, 임시방편으로 막으려 그러면 그게 더 어렵습니다. 나무호 피격 사건도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전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일주일 후에는, 어제인가요? 그게 이란 거는 아니지만 어쨌든 무슨 외부의 어떤 미사일이라든지 드론이라든지 공격을 받은 거다. 이렇게 밝혔지 않습니까?

◎김용준: 주진우 의원께서도 그 영상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주진우: 네, 봤습니다.

◎김용준: 저 자리에 만약에 계셨다면 혹은 그 이후에 어떻게 대처했을 것 같으세요?

▼주진우: 그러니까 가정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 영상만 봤을 때 사람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고요. 저는 그게 사실 출마 선언하는 와중이니까 여러 가지 상황을 지금 인식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김용준: 정신없었겠죠.

▼주진우: 저는 다른 것보다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말이 붙었어요.

◎김용준: 법적 조치요.

▼주진우: 그런데 그거는 좀 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들은 그 영상을 보고 국민들이나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상황이나 사안에 대해서 서로 보는 시각이 달라서 각자 설명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또 허위사실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하면 사실상 이건 정치인이 아닌 일반 국민들을 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입에 올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저는 후보자 입장에서 법적 조치를 먼저 입에 올리는 것은 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좋게 안 보이는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법적 조치를 할 부분은 아니고 한동훈 후보는 후보의 입장에서 또 설명하고 또 영상이 있으니까, 영상을 본 사람들의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렇게까지 날을 세울 만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하정우 후보 상황도 잠깐 보겠습니다. 이른바 손 털기 또 오빠 발언 논란 이후에 하정우 후보는 최근에 초등학교에게 받은 편지를 SNS에 또 공개했더라고요. 추신으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형이 아니라 삼촌이란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고 하는데, 하정우 후보는 지금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과 대화를 하다가 이 오빠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설명했다고 해요.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서 오빠라고 시켰고 저도 하기 싫었는데, 애가 오빠라고 하길래 저도 오빠? 이랬다가 그렇게 된 거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나도 하기 싫었다. 정청래 대표 때문이다. 얘기하는 건가요?

▼모경종: 아니요. 책임 떠넘기기, 이런 게 아니라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하는 거죠. 설명 또는 해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제 하정우 후보의 상대편에 있는 후보들이 계속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다는 고언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중요한 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오빠 발언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떠넘기기냐 아니냐, 이것도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는 이 부산 북구에 대한 이슈는 하나하나를 더 점화를 시켜서 부산 북구로 관심이 쏠리게 만들어야지, 이런 내용으로 공격해봤자 전혀 득될 것이 없다는 것을 상대 진영에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반면에 동시에 우리 하정우 후보 역시 조심할 부분은 조심해야 된다. 하나하나, 말 한마디, 눈빛 하나까지도 조심해야 된다는 거를...

◎김용준: 그럼요. 다 보고 계시거든요.

▼모경종: 지금 정말 AI 수석 출신답게 똑똑하게 습득을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아까 추신으로 좀 더 유머러스하게...

◎김용준: 삼촌이야.

▼모경종: 형이 아니라 삼촌이라고 하는데, 삼촌이라는 표현보다 저는 아저씨라는 표현을 쓴다는 얘기를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모경종 아저씨, 이렇게 하시는구나. 알겠습니다. 진영 내 싸움, 이 경기 평택을에서도 좀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하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후보 간 공방이 꽤 여러 차례 있었죠. 세월호 유족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서 또 사과를 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 또 진정성 없다. 그러니까 또 관심을 좀 줄여라, 이렇게 계속 오가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두 후보 중에서 1명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민주당에서만 줄곧 정치를 해왔던 문 전 대통령이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조국 후보에게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지금, 이 게시물도 조국 후보 얼굴이 나와 있고 여기에서 국회의원이 돼서 승리하겠다는 이런 문구가 나와 있는 것에 '좋아요'를 눌렀다. 모 의원님, 이게 단순히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있었던 친분 때문에 응원하는 메시지인가. 아니면 그 이상의 메시지가 있는 것인가 싶어요.

▼모경종: 저는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답정너, 어떻게 정해졌어요?

▼모경종: 인간적인 응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인간적인 응원이다.

▼모경종: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정말 동고동락 그리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겪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조국 대표가 겪었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시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재기를 하고 있는 조국 후보에게 응원을 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인간적인 응원, 뭐 '좋아요' 얼마든지 누를 수 있는 거는 아니냐.

▼모경종: 그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이고.

◎김용준: 그렇죠.

▼모경종: 그리고 민주당의 후보이기 이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시절에 사실상 영입을 직접 하신 거란 말이죠.

◎김용준: 그렇습니다.

▼모경종: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김용남 후보에 대해서도 응원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용준: 여기도 좀 '좋아요'를 눌러주면 좋겠다.

▼모경종: 그런데 이제 '좋아요'라는 것이 표현이 '좋아요'이지, 솔직히 관심의 표현 정도일 것 같아요.

◎김용준: 그래요?

▼모경종: 원래 관심을 좋아한다고 하기 전 단계 정도, 그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여러 가지 부연 설명 많이 하셨는데.

▼주진우: 애써 갈등을 봉합하시려고 하는데,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이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장면 같아요.

◎김용준: 아, 이 '좋아요'가 친명, 친문 갈등으로 얘기가 된 거예요?

▼주진우: 예, 왜냐하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가 굉장히 컸었는데 결국은 무산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경쟁, 엄연히 경쟁 관계예요. 둘 다 당선될 수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 후보를 놔두고 지금은 다른 당의 후보한테 지원을 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거든요. 저는 오히려 조국 후보자에게 굉장히 피해가 갈 수도 있습니다.

◎김용준: '좋아요' 누른 것이 도움이 안 된다.

▼주진우: 왜냐하면 민주당의 지지자들이나 민주당의 조직표들이 결집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반대 현상이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민주당의 후보로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까지 당선된 분인데 지금은 다른 당의 후보를 민다는 것 자체가 지금 민주당의 정통 지지층에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실은 지금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국 후보자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였는데, 사실상 결과적으로는 이제 지금까지는 어차피 합당을 할 수도 있으니까, 누가 더 나으냐 정도의 이슈였다면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전함으로써 저는 굉장히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 그렇게 봤습니다.

▼모경종: 너무 과대평가를 하신 것 같은데요.

◎김용준: 친명 대 친문.

▼모경종: 친명 대 친문의 논란은 저희 당내에서는 없어진 지 오래됐습니다.

▼주진우: 그렇지 않을걸요?

▼모경종: 오히려 국민의힘 내에서의 현재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중심의 계파와 거기에 반대하는 계파, 거기에 더해서 우리 한동훈 후보가 출마함으로 인해서 또 벌어지는 그런 모습들이 더 뼈아픈 모습들이라고 생각하고요. 더 나아가서 우리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좋아요'를 하나 누른다고 해서 평택의 표심이 움직이지 않는다. 평택의 표심은 평택 주민들이 결정하시는 거고 평택의 당원분들께서 주도하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론 대통령께서 본인과 인연이 있는 분에게 '좋아요' 누르는 거 가지고 그렇게 침소봉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뭐 작은 표현 하나, 움직임 하나도 이렇게 큰 의미 부여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얘기만 더 해볼게요. 지금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국 후보가 평택의 두 달짜리 아파트 월세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국민의힘의 유의동 평택을 지역의 후보도 이 내용을 바탕으로 또 공세를 한 모양이에요. 그런데 조 후보 측에서는 설명을 했습니다. 급하게 매물을 좀 잡아야 돼서 처음에 두 달짜리 계약을 했고, 지금은 아파트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는데, 주 의원님, 아파트 월세 계약을 2개월만 하는 것은 좀 일반적이지 않지 않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주진우: 이게 조국 대표 특유의 너무 계산적인 부분이 저는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김용준: 계산적인 부분이에요?

▼주진우: 집을 내놓는 사람이 2개월만 내놓을 리가 없어요. 보통은, 그렇지 않습니까? 계약을 하면 계약 관련된 복비도 내야 되죠. 여러 가지 비용이 있는데, 2개월만 딱 계약하고 집주인이 거기 살려고 하는 게 아닌 이상...

◎김용준: 어쨌든 계약은 했네요.

▼주진우: 예, 계약을 길게 할 텐데, 아마 조국 후보자 입장에서 2개월을 요구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그 당락에 따라서 본인이 평택을 지역에서 당선되느냐 여부에 따라서 사실은 거기에서 안 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2개월 계약한 거 아니냐, 이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집주인이 2개월 내놓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빌리는 쪽에서 요구했을 가능성이 상황상 너무 명확해 보이고요.

◎김용준: 매도인이 아니라 매수인 측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매매가 아니군요. 월세 계약하는 쪽에서...

▼주진우: 월세 계약하는데 사실 뭐 다 계약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집주인이 2개월짜리로 내놓는 경우는 없거든요.

◎김용준: 임차인이.

▼주진우: 그래서 그런 측면이 있고, 지금 이제 그게 문제가 되니까 이제 1년 단위로 또 바꾸겠다고 하는데, 이게 아마 출마하는 지역을 본인의 당선 가능성의 이런 정치 구도를 가지고 결정을 하다 보니까 평택 지역에 대한 공부가 지금 안 되어 있고 또 평택에 대한 어떤 애정이 부족한 거 아니냐. 저는 유의동 후보가 정확하게 지적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뒤늦게 이제 지적받고 뼈아프다 보니까 계약을 바꾸긴 했지만 좀 매우 부적절하죠. 지역에 출마하시는 분이 2개월짜리 계약을 한다? 저는 그건 좀 잘못됐다고 봅니다.

◎김용준: 물론 조국혁신당 측에서는 그런 게 아니었다, 또 2개월 하고 나서 1년 계약을 했고 쭉 살 계획이라는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주진우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도 한번 들어봤습니다. 지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보궐 지역을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광역단체장 지방선거 상황도 잠깐 보겠습니다.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국지사 선거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돼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지사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39.7%,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3.2% 나타나고 있는데, 이 조사는요, 뉴스1 전북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지금 모 의원님, 당에서는 이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모경종: 일단 이 상황을 예상을 했을 것이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충분히 상황을 예상하고 여러 가지 결정들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이 상황을 예상을 하고 결정한 것이다.

▼모경종: 그럼요. 왜냐하면 현역 도지사 그리고 자당의 정말 잘하고 있던 도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현금을 줬다라는 의혹 그리고 상황, 이 지점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정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칼을 빼든 거였거든요.

◎김용준: 제명을 했죠.

▼모경종: 그럼요. 그리고 그 상황 자체, 그 시점 자체도 김관영 현재 지사께서 공천이 유력시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 내부에 정해져 있는 규칙, 규율, 이것을 세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택 의원이라는, 이원택 후보라는 좋은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승산을 하고, 가지고 후보를 공천했는데요. 처음 조사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44%, 이원택 후보가 20%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방금 보신 이 조사 결과를 보면 매우 쫓아왔지 않습니까? 격차를 많이 줄였습니다. 이 방향 자체,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그래프를 봤을 때 충분히 남은 기간 동안 역전할 것이라고 보고요. 김관영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 역시 이원택 후보의 진심과 이원택 후보의 능력 입증이 계속될수록 조금 더 김관영 후보의 지지세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한병도 원내대표는 그런데 어제 예정에 없던 전북 일정도 소화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정청래 대표는 오늘 호남 지역도 찾을 예정이고 당 결속, 이런 것도 굉장히 강조를 했다고 해요. 이런 행보들 모두 다 이 지역에 좀 심상치 않은 기류, 예상했다고는 하시지만 그런 기류 때문인가. 주 의원님, 김관영 지사의 지금 지지율, 혹시 여권 내에서 다른 기류의 감지가 되는 부분도 있으세요?

▼주진우: 여기에 숨은 쟁점이 있습니다.

◎김용준: 숨은 쟁점이 뭐예요?

▼주진우: 이원택 후보가 정청래 대표랑 가깝다고 평가가 되는 분이거든요?

◎김용준: 친청계다.

▼주진우: 그리고 금품 관련된 의혹이 경선 과정에서 이원택 후보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루어졌어요. 광역의원이 대신 식대를 결제했다. 그런 의혹에 둘러싸였었는데 거기에 대한 감찰 결과가 너무 후다닥 나와버렸어요. 그러니까 너무 쉽게 나와버리고 또 거기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듯이 하다 보니까 김관영 지사 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돈 문제가 야기가 됐는데 바로 제명에 가까운 조치를 해서 탈락을 시켜버리고 그리고 이원택 후보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분인데 더 엄정하게 하기는커녕 더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니까 공정 경선의 문제가 그 경선 과정에서도 계속 야기가 됐던 거고요.

◎김용준: 경선 과정에서.

▼주진우: 만약에 저기에서 무소속인 김관영 후보가 당선이 돼버리면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용준: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까지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주진우: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지금 해석론으로는, 정청래 대표가 미는 후보가 있냐,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반발하는 민심이 또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김용준: 전북지사를 무소속에게 뺏기느냐.

▼주진우: 그래서 지금 원내대표부터 해서 정청래 대표까지 그쪽에, 호남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저기에 대해서 이원택 후보를 지원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해석론과 저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이 숨은 쟁점에 대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리더십까지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셨는데, 모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부분도 고려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지금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는 건가요?

▼모경종: 일단 먼저 짚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방금 쉽게 당의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표현을 하셨는데요. 전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요. 선거 공천 과정 자체가 막바지에 이르러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하게 처리를 하되 정확하게 처리를 했다라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김관영 지사, 저도 개인적으로는 가깝다고 생각을 하는데, 김관영 지사께서 CCTV 속에서 실제 돈을 건네는 장면들이 나왔고, 전 국민이 보았습니다.

◎김용준: 보도가 많이 됐죠.

▼모경종: 이 상황에서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가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그 후보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을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도 원칙이 있는 정당이고 규율을 정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승리를 하더라도 원칙 있는 승리, 패배를 하더라도 원칙 있는 패배를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물론 이원택 후보가 방금 나온 이 여론조사에서는 약간 뒤지게 나와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원택 후보 자체의 그 경쟁력 그리고 현재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프리미엄은 분명히 강하게 작용할 것이고요. 저는 이렇게 된 마당에 김관영 후보와 우리 당의 이원택 후보께서 선의의 경쟁을 잘 펼쳐주시리라 믿고요. 저는 이원택 후보께서 충분히 이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용준: 정책과 공약으로 진검승부를 한번 펼쳐보자는 말씀. 한 지역 더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잠깐 볼게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주 의원님께서도 이 판결문을 발췌해 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뭘 지적하신 건가요?

▼주진우: 일단 공무집행 방해로 범죄 전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일부 국민들은 경찰관의 몸에 손을 대거나 어쨌든 폭행이 있었을 경우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면에서 바로 구속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경찰관 2명을 폭행해서 2주 이상의 상해를 가했고 또 민간인 2명도 똑같이 폭행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폭행의 태양과 내용이 그냥 일반 국민들이라면 구속될 사안이에요. 그런데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을 때는 엄격한 검증의 대상이 되는데, 사실 이렇게 폭력을 행사한 것도 문제지만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그 행태, 그러면 결국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 시민들에게 여러 가지 법도 지키라고 얘기를 해야 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시정도 운영해야 되는데, 이렇게 공권력에 대해서 직접 폭력을 행사해서, 더더군다나 구속될 정도의 사안을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그 당시는 오래전이기 때문에 저는 봐주기 수사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벌금형으로 끝나긴 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그렇게 경찰관을 여러 번 폭행해서 상해를 입혔다면 당연히 구속될 사안일 겁니다. 그러면 경찰관이나 공권력에 대해서 폭력을 행사해서 구속될 정도의 사안이면 우리가 부처 장관을 인사 검증을 하더라도 장관도 낙마할 만한 사유거든요? 그러면 아무리 선출직이긴 하지만 서울시장을 맡겠다는 서울시장 후보자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당연히 검증의 대상이 되어야 되고 또 이 부분은 판결문으로 확정된 사실이기 때문에 단순히 반성했다고 해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자질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과거 이력이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정원오 후보 측 입장은 뭔가요, 모 의원님?

▼모경종: 기본적으로 정원오 후보는 이 사실에 대해서 삶의 한 부분으로서 그 당시의 미숙함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제 의견도 똑같습니다. 이 변명의 여지가 없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1995년, 30여 년 전의 일이지만 분명히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이 처음 밝혀졌는가, 꽁꽁 숨기고 있다 밝혀진 것이 아니라 성동구청장을 계속 역임하면서 수많은 선거를 하면서 계속해서 고지를 하고 그에 대해서 평가를 받고 검증을 받고 여기까지 온 게 정원오 후보입니다. 저는 이 30여 년 전에 있던 일을 변호하고 싶거나 옹호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우리 당에서도 그런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고 정원오 캠프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본인도 그렇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정원오 후보가 했던 지점에 대한 내용은 일단 두고 그동안의 검증을 받아왔다는 사실과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오가 어떻게 더 성동구민과 앞으로의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지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집중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과거 이력에 대한 또 평가, 또 해명, 의견들 들어봤습니다. 여의도 정치 현안도 마지막으로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처음으로 당원 투표를 반영해서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고 있습니다. 내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다고 해요. 기호순으로 지금 박지원, 조정식, 김태년 의원이 지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본인 SNS에 이 투표가 뭔지를 설명하는 글을 올리면서 조정식 후보에게 투표 인증을 한 지지자의 게시물을 공유를 했어요. 특히 이제 이 시점이 권리당원 투표 마감 2시간 전쯤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일각에서 이 메시지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 의원님, 조정식 의원이 이 대통령 민주당 대표 시절에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또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고 잘 아실 텐데,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정무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대통령께서 나도 모르게 명심이 나온 건가요? 아니면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좀 너무 나간 얘기인가요?

▼모경종: 너무 나간 이야기죠, 당연히. 우리 조정식 후보, 국회의장 후보께서는 잘 아시겠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표 시절에 첫 번째 사무총장으로 모셨던 분입니다.

◎김용준: 그렇죠.

▼모경종: 그만큼 대통령님과 국정 철학을 함께 공유해오신 분이고 그 결과 대통령의 정무 특보로도 임명돼서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잘못된 어떤 지지 발언이나 이런 것을 하면 욕먹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알 분인데요. 그리고 지금 소위 리트윗, X의 게시물을 인용을 한 건데요. 제가 알기로는 그 인용한 게시물의 게시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매우 찐팬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피드, 게시물들이 서로 뜨는 상황일 텐데, 만약에 더 설명글이 조정식 후보가 아니라 김태년 후보나 박지원 후보 게시글이었어도 똑같이 저렇게 글을 쓰셨을 것이다,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인용 안 하고 글만 썼으면 어땠을까요?

▼모경종: 아무래도 선호투표제라는 것 자체가 많이 생소하긴 합니다. 저희 국회의원 선거할 때도 선호투표제를 하진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선호투표제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대표 시절에 도입을 했던 것이거든요? 이 지점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좀 더 앞서 있으셨던 것 같고요. 단순히 어떤 누군가를 지지한다? 이것이 영향을 미치게 하고 싶으셨으면 아마 투표 전에, 훨씬 전에 말씀하셨겠죠. 투표 거의 다 끝나갈 때쯤에 하셨다는 것은 거기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청와대도 선호투표제에 대한 글일 뿐이고 특정 후보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주 의원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주진우: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금 호르무즈해협에서 나무호가 피격당해서 지금 사실 대한민국 영토가 사실 침범당한 거나 똑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는데 민주당 관련돼서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왜 설명을 하죠? 그게 첫 번째 문제점이고, 두 번째는 이게 지금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릴 때는 여러 가지 점검을 하게 됩니다. 참모들이 다 그래서 월급 받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참모들이 저런 것을 걸러내지 않고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이름만 나오는 것을 그대로 게재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충분히 살 만하고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삼권분립이 저는 위협받는 장면이거든요?

◎김용준: 이 사안이요?

▼주진우: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엄격하게 여야 사이에서도 중립을 지키라고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당적을 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용준: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지금 가뜩이나 사법부가 지금 대법관을 왕창 늘리면서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22명의 대법관을 새로 임명하게 되니까 사법부의 어떤 삼권분립 기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와중에 국회 권력인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굳이 왜 SNS로, 이 투표 방법을 왜 설명하죠? 그 설명하는 의무는 민주당에게 있는 것이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개인 SNS도 아니고 대통령의 SNS는 국정 운영 활동의 일환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해야 되고 저렇게 해버려서 만약에 조정식 후보가 국회의장으로 당선되고 나면, 만약에 당선된다면, 그러면 사실상 행정 권력, 입법 권력, 국회 권력을 이재명 대통령이 다 틀어쥔, 사법 권력까지 틀어쥐는 모양새가 연출되기 때문에 그게 굉장히 좀 부적절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여러 가지 우려를 해 주셨는데, 그러면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 의견 있으면 들어보고 그리고 이 선호투표제를 하기로 한 이유로 짧게 한번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모경종: 방금 우리 앵커께서 저한테 질문하셨던 것처럼 선호투표제를 왜 하나라고 일단 많은 국민들께서 또는 민주당의 당원들께서 고민을 하고...

◎김용준: 당원 투표를 통해서 후보를 정한다.

▼모경종: 그럼요. 그런 지점에 대해서 고민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그 지점에 대해서 선호투표제를 처음, 사실상 처음으로 도입한 사람으로서 설명을 하고 싶었던 게 대통령의 마음입니다. 방금 주진우 의원께서 삼권분립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실제 삼권분립을 위협할 만한 여지가 있는가? 사실 이 글 하나로 또는 국회는 의원님께서도 국회의 일원이시지만 300명의, 300개의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물론 국회의장이라는 상징적이고 대표하는 직책이 있긴 합니다만, 이런 게시글에 좀 더 왜곡을 해가지고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법부 관련해서, 물론 사법부의 일원이셨지 않습니까? 저는 이 법관을 22명을 더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왜곡해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법관 1명이 처리해야 될 여러 가지 현안 때문에 실제 제대로 재판이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안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부분, 또 학계에서도 많은 지적들이 있었던 것이고, 이 지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것인데 마치 이것을 기승전명, 모든 것이 이재명을 위한 것이고 모든 것이 민주당을 위한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권 정당을 표방하고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 나올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한마디로 덧붙이면요.

◎김용준: 네, 짧게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주진우: 대법원 자체가 지금 사법부 독립이 침해당한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공소 취소 특검, 이런 게 추진되고 있는데 지금 입법부가 대통령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 저는 민주당이 현재 너무 예속돼 있다는 생각이 들고...

◎김용준: 알겠습니다.

▼주진우: 삼권분립이 좀 침범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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