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격 지지층 결집 주력…나무호 피격 공방
[앵커]
6·3 지방선거가 오늘(12일)로 22일 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연이어 공천자 대회를 열며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을 기점으로 보수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권역별 공천자 대회를 이어가며 선거 초반 기세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원'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정청래 대표는 오전 충북 청주에서 대전과 세종, 충청권 공천자 대회를 마친 뒤 오후에는 전남 강진으로 이동해 텃밭 다지기에 나섭니다.
지난 4일 영남에서 시작된 순회 행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무대로 규정하며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정 대표의 현장 발언, 듣고 오시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틀어지고 쑤셔 박히고 그리고 추락했던 대한민국의 비정상을 이제 정상화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의 구호는 '국가 정상화,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오전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충남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대구로 내려가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합니다.
중앙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제기된 '2선 후퇴론'을 불식시키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장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 추진을 기점으로 보수 텃밭의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소취소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본인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검사,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 그리고 법정에서 불리한 진실을 증언한 증인들에 대한 보복 수사의 목적도…"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공소취소 특검법'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자며 민주당이 공개 검증에 응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 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특히 서울시장 후보들을 향한 여야의 공세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시가 공개한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을 정조준했습니다.
특히 '받들어 총' 조형물을 두고 "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개장식까지 하겠다고 한 걸 보면, 참전국에 대한 감사용이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오늘 아침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토론 제안을 거부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고 자기 공약을 스스로 설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유상범 의원 역시 정책 공개 토론을 제안받았을 때 시민 불편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회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정부의 안보 무능이 드러난 참사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우리 선박은 공격받았는데 정부는 진실을 숨겼다"며 "국민 안전보다 권력 보전이 먼저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피격 주체 특정도 못하고, 대통령은 침묵하고, 정부는 사실 축소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보 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섣불리 공격 주체 특정하는건 호르무즈에 발 묶인 선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조사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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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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