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나무호’ 공세에 “안보 팔아 표 구걸...매국적 시도”

유종헌 기자 2026. 5.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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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 선박 나무호가 피격을 받아 화재를 입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뜨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국익과 한미 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12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3기 원내지도부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 안보를 볼모로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멈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나무호 피격에 대해 정부의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익과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면서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보 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가 현장 조사 결과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 2기로부터 타격을 받은 사실을 이미 밝혔고, 발사 주체와 기종 등을 추가 분석하는 등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민주당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부 대응이 늦고 설명이 모호하다고 한다”면서 “장동혁 대표는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밀한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 간의 신뢰까지 흔들기 위해 ‘한미 공조와 핫라인을 통해 비행체 발사 지점조차 신속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면서 “도대체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가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면서 “정부가 정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국익을 수호하는 데 흔들림 없이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날 새로 구성된 3기 원내대표단과 첫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한 원내대표는 22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승리도 다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제 윤석열을 등에 업고 지역을 망친 지방 권력을 교체할 차례”라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의 지방 권력은 투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승리는 위대한 국민께서 시작한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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