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유기동물보호소 포화…대책은?
[KBS 창원] [앵커]
창원유기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이 5백 마리를 넘어 포화 상태에 이르렀는데요.
평균 보호 기간이 2년을 훌쩍 넘고 있어 안락사를 막고 적절한 보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년 말 문을 연 창원유기동물보호센터입니다.
견사마다 유기견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은 540여 마리로, 적정 보호 기준에 육박합니다.
평균 보호 기간은 843일로 전국에서 가장 길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유기견 중 절반가량은 입양돼 주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들개를 위주로 공격성이 강하다는 명목으로 안락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마당견 등에 대한 중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유기견 발생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미정/유기 동물 보호 자원봉사자 : "보호소를 훨씬 크게 짓거나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보고요.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마당 개 중성화를 통해서 야생화된 개가 생기는 것을 막고요."]
전국의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26곳 가운데에도 창원시의 보호 유기견 수는 가장 많습니다.
유기견 입양을 활성화해 창원 지역의 문화운동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정착되도록 강제하는 방안도 찾아야 합니다.
[이경주/경남수의사회 회장 : "동물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하고. 두 번째로 그에 대한 처벌 같은 것을 강화해야 하고. 그다음에 개를 사는 것이 아니고 개는 입양을 해야 한다는 그런 인식이 중요하죠."]
앞서 창원시는 유기 동물 보호소 3곳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유기견들을 집단 안락사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기견 보호와 입양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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