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XC 물납 주식 1조227억원 매각
재정경제부가 넥슨의 지주사인 NXC로부터 상속세 물납을 받아 보유 중인 NXC 주식 1조 227억원을 NXC에 재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부 자산 매각 제도개선안이 마련된 이후 300억원 이상 자산의 첫 매각 사례다.

재경부는 최근 정부가 보유한 NXC 주식 4조7000억원 가운데 1조227억원 상당을 NXC에 재매각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정부가 물납 받을 당시 주당 물납가액 553만4000원보다 높은 주당 555만8000원에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매각으로 기존에 30.6%였던 정부 지분율은 25.7%가 된다.
그간 정부는 주식을 물납 받은 이후 공개입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을 시도했지만, 거대한 매각 규모와 투자 회수 불투명성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외부에서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자사주 매입 방식을 통해 발행사인 NXC에 되팔게 된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물납받은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매각했다는 점에서 정부로서는 잘된 매각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물납주식 매각으로 인해 세외 수입 확보 등 부가적인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NXC이 주식을 재매입하기 위해 활용하는 자금 중 일부는 해외 외화자금이어서 외환 유입으로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고, 정부 입장에서는 주식 매각을 통해 세외수입도 확보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세외수입 예산에 NXC 물납주식 매각대금 1조원을 이미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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