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220억 소송…“내 사진 무단사용”

서정민 기자 2026. 5.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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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단 요구했으나 삼성이 거절”
팝스타 두아 리파가 삼성전자에 무단 사진 무단 사용을 주장하며 제출한 사진. 두아 리파 쪽 소장 갈무리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달러(약 22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파의 변호인들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삼성이 티브이(TV) 포장 상자에 리파의 소중한 이미지와 초상을 허락 없이 대규모·지속적·불법적으로 상업 이용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삼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소장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티브이 포장 상자 겉면에 리파의 사진을 썼다. 리파 쪽이 이를 알고 난 뒤 사진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삼성이 이를 거부했다는 게 리파 쪽 주장이다. 해당 사진은 리파가 지난 2024년 미국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리파가 사진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리파 쪽은 밝혔다.

리파 쪽은 소장에서 “리파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의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며 “리파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와 관련해 삼성 쪽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5년 싱글 ‘뉴 러브’로 데뷔한 리파는 2017년 첫 정규 음반 ‘두아 리파’로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차례 수상하는 등 음악성도 인정받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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