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220억 소송…“내 사진 무단사용”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달러(약 22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파의 변호인들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삼성이 티브이(TV) 포장 상자에 리파의 소중한 이미지와 초상을 허락 없이 대규모·지속적·불법적으로 상업 이용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삼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소장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티브이 포장 상자 겉면에 리파의 사진을 썼다. 리파 쪽이 이를 알고 난 뒤 사진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삼성이 이를 거부했다는 게 리파 쪽 주장이다. 해당 사진은 리파가 지난 2024년 미국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리파가 사진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리파 쪽은 밝혔다.
리파 쪽은 소장에서 “리파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의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며 “리파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와 관련해 삼성 쪽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5년 싱글 ‘뉴 러브’로 데뷔한 리파는 2017년 첫 정규 음반 ‘두아 리파’로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차례 수상하는 등 음악성도 인정받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나무호 화재, 외부충격 탓 확인…정부 “‘미상의 비행체’ 2기, 선미 타격”
- ‘채 상병 순직’ 책임 임성근에 재판장 “이런 피고인 본 적 없다” 질책…왜?
- “운전기사 안 바꾼다” 노무현 곁 21년 지킨 최영 별세
- [단독] 장동혁, 미 언론에 “대미관계 큰 문제”…‘이간질’ 기고 파문
- 약국조차 없는 시골인데 공보의는 감감무소식…“아프지도 말아야 하나”
- 오늘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3채부터 최고세율 82.5%
- 외교부 “주한이란대사 불러…나무호 화재 조사결과 설명”
- 살인범이 된 ‘17살 엄마’…영아 살해 비극 부른 ‘사회적 고립’
- 프라이드 부부한테 양념치킨 아기? ‘불륜 광고’ 페리카나 논란
- “오만한 삼성” 두아 리파 소송전…“1년 참았다, 초상권 문제제기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