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기 류승룡·유해진…나란히 백상 ‘대상’ 수상

안진용 기자 2026. 5.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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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30년 지기인 배우 류승룡과 유해진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나눠가졌다.

류승룡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류승룡은 “승룡아, 수고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낙수들아, 행복해라”라는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 작품상은 ‘은중과 상연’이 차지했고, 예능 작품상은 ‘신인감독 김연경’이 받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현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각각 품에 안았다.

방송 부문 심사위원들은 “시대와 세대별 공감을 이끈 작품과 캐릭터가 많았던 한 해였다. 20대의 고민,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 대한 고민, 인간의 욕구,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죽음이라는 상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충분히 담아냈다”며 “장르를 불문하고 콘텐트가 세대 간 소통까지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대상은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이 영예를 안았다. 누적관객수 1680만 명에 빛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타이틀롤이자, 개인 통산 다섯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키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를 찾아주신 1700만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배우는 작품을 하지 않을 때 더 잘 생활해야 한다는 안성기 선배님들의 말씀을 새기며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100% 투표로 선정된 백상예술대상 네이버 인기상 투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방송·영화·연극·뮤지컬 부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남자 41명, 여자 38명의 후보를 올렸고, 치열한 투표 결과 남녀 후보 각각 최다 득표를 차지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109만5330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임윤아(40만6877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하 수상자 명단>

[방송 부문]

△대상: 류승룡(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작품상(드라마):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작품상(예능): MBC ‘신인감독 김연경’ △작품상(교양): KBS 1TV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연출상: 박신우(tvN ‘미지의 서울’) △극본상: 송혜진(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예술상: 강승원(KBS 2TV ‘더 시즌즈’/음악) △최우수 연기상(남): 현빈(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최우수 연기상(여): 박보영(tvN ‘미지의 서울’) △조연상(남): 유승목(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조연상(여): 임수정(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신인 연기상(남): 이채민(tvN ‘폭군의 셰프’) △신인 연기상(여): 방효린(넷플릭스 ‘애마’) △예능상(남): 기안84 △예능상(여): 이수지

[영화 부문]

△대상: 유해진(‘왕과 사는 남자’) △작품상: ‘어쩔수가없다’ △감독상: 윤가은(‘세계의 주인’) △신인 감독상: 박준호(‘3670’) △각본상(‘시나리오상’): 변성현·이진성(‘굿뉴스’) △예술상: 이민휘(‘파반느’/음악) △최우수 연기상(남): 박정민(‘얼굴’) △최우수 연기상(여): 문가영(‘만약에 우리’) △조연상(남): 이성민(‘어쩔수가없다’) △조연상(여): 신세경(‘휴민트’) △신인 연기상(남): 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신인 연기상(여): 서수빈(‘세계의 주인’)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왕과 사는 남자’

[연극 부문]

△백상 연극상: ‘젤리피쉬’ △젊은 연극상: 극단 불의전차 △연기상: 김신록(‘프리마 파시’)

[뮤지컬 부문]

△작품상: ‘몽유도원’ △창작상: 서병구(‘에비타’/안무) △연기상: 김준수(‘비틀쥬스’)

[특별 부문]

△네이버 인기상(남): 박지훈 △네이버 인기상(여): 임윤아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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