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배차 간격 1분 대로”
7개 도시철도 노선 조기 완공 약속
급행버스 도입 및 정체 구간 노선 조정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출퇴근 혼잡 완화와 교통 인프라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서울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교통은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 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지하철과 버스, 미래형 교통수단을 포함한 전방위 교통망 확충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 지하철 혼잡을 줄이기 위해 무선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CBTC)을 도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당 1대 수준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9호선과 2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에 우선 적용한 뒤 전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 후보는 또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포함한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에는 총 20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원은 공공기여금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활용해 조성하는 ‘강북전성시대기금’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권역별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동북·서북·서남권 교통망 확충 사업을 2027년부터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해 지역 간 이동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버스 체계 개편안도 포함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한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은 노선을 조정해 이동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야와 새벽 시간대 교통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4개인 ‘새벽동행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은 8개로 확대되고, 심야버스 노선 역시 14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교통 복지 정책도 손질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개편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월 6만2000원의 정액 요금으로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혜택 대상 연령도 만 42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청소년 전용 혜택은 유지된다.
또 K-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월 15회 미만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교통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미래형 교통수단 확대 계획도 공개됐다. 오 후보는 도심항공교통(S-UAM)과 한강버스를 연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형 로보택시’ 실증 사업을 상암과 강남 중심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교통 취약지역부터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매년 4000대씩 기존 3단 기어 자전거를 7~8단 기어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남산에는 10인승 규모 캐빈 25대를 갖춘 곤돌라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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