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선대위 체제 돌입… “내란 세력 반드시 심판”

이승원기자 2026. 5. 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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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본격 선거 체제 전환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대위 출범… 지선 총력전 선언
이시종·금희정·이본아·안선하 등 외부 인사 전면 배치
배우 이원종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맡아 전국 유세 지원
“이재명 정부 성공 분수령… 중앙은 슬림, 현장은 두텁게”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원내대표(오른쪽 첫 번째),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시종 전 충북지사(왼쪽)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선대위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24일 앞둔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정청래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외부 인사와 지역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현장 밀착형 선대위'를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중앙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목표는 높게 잡고 태도와 자세는 낮게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남은 24일 동안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뜨겁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성공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5극 3특' 지방주도 성장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반성하지 않는 내란 세력이 곳곳에서 준동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 공천으로 다시 내란을 꿈꾸는 오만한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시종 전 충북지사,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 기후·AI·건강 분야 자문관, 대구 출신 외과의사 금희정 씨,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외부 인사와 지역 인사를 전면 배치해 다양성과 통합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박지원·박규환 최고위원과 16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조승래 사무총장, 대한민국 국가정상화본부장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각각 담당한다.

전국 유세를 총괄하는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에는 배우 이원종 씨가 임명됐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헌신적으로 공헌해준 문화예술인"이라며 "전국 유세를 담당해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이번 지선이 21대 대선의 마침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험지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중앙 조직은 최소화하고 지역 조직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현희 최고위원, 경기는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 인천은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맡는 등 지역별 유세 책임자 배치도 마쳤다.

정 대표는 "이번 선대위는 국민에게 더 가깝고 신속하게 다가가는 현장 밀착형으로 구성했다"며 "다양성과 혁신이 어우러진 민주당 역사상 가장 완벽한 원팀이자 승리를 향한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상임선대위원장을 한 분 더 모시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추가 인선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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