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투혼' 버디에도… PGA '특급 대회'서 선두 내준 임성재

김형준 2026. 5.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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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로 꼽히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0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4번 홀(파4)에선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는 '맨발 투혼'으로 버디를 낚았지만, 4차례 보기를 기록하며 선수를 내줬다.

이날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실수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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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R 공동4위
임성재가 9일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에서 발을 물에 담근 채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임성재(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로 꼽히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0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4번 홀(파4)에선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는 '맨발 투혼'으로 버디를 낚았지만, 4차례 보기를 기록하며 선수를 내줬다.

임성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는 이날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게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피츠패트릭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7타를 줄이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엔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한 뒤 환호했다.

이어 14번 홀에서는 312야드를 날린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 호수에 빠지는 듯했으나, 러프에 걸려 벌타를 면했다. 이후 바지 한 쪽을 걷고 호수에 들어가 날린 어프로치 샷이 홀 2.8m 앞에 멈춰 버디로 연결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5번 홀(파5)에선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관중석을 강타한 뒤 다시 벙커로 들어가는 불운 속에 보기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약 2m 거리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더 잃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31)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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