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전격 방미…전작권 전환·핵잠 협력 논의 전환점 주목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5.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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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헤그세스와 회담 갖고 동맹 현안 논의
전작권 전환시기 견해차 등 타협안 모색
“핵잠은 정상간 합의…후속조치가 중요”
미국을 방문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미국 방문에 나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한미동맹 핵심 현안 논의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날 안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에는 워싱턴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한다. 또 미국 해군성장관 대행과 상원의회 군사위원회 핵심 인사, 정보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안 장관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안 장관의 방미 목적에 대해 “한미정상회담, SCM(한미안보협의회의) 합의사항 후속조치 관련 이행 점검차 고위급 간 직접 소통하려는 차원”이라며 “전작권, 핵추진잠수함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의 방미는 전작권 전환 일정과 핵잠 건조, 대북 위성정보 공유제한 등을 놓고 미묘한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끈다.

전작권 시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은 내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임기 내인 ‘2028년’까지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상·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 조건 완비 시기를 미국 정권교체기인 ‘2029년 3월’로 제시해 견해차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작권 전환에 대해 “체계적, 안정적, 일관적으로 준비를 해 왔다”면서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안 장관은 핵잠 건조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께서 대전제로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약속 이행, 한미 간의 상호 협조 부분도 재차 논의해 이뤄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미는 어떤 현안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약속과 절차 이행에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며 “미측에서 일정 부분 연료에 대해 우리한테 지원해 주면 그 (건조) 과정을 밟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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