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패배확률 95%"…트럼프 운명 3·4·5 저지선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을 마무리 지으려 나선 배경엔 불안한 11월 중간선거 전망이 자리한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여론을 토대로 모의 중간선거를 진행하면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95%라고 보도했다. 현재 공화당 우위인 상원 또한 팽팽한 50대 50 구도가 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도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 순 지지율은 '-21'로 조사됐다. 지지응답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뺀 숫자가 순지지율이다. 마이너스21은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보다도 낮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호감은 통계로 표현된 것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고물가, 고금리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2024년 11월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아직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단 이유로 추가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다. 톰슨로이터 칼럼니스트인 제이미 맥기버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물가지표가 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국내 정책의 지지 확보가 변수인데 쉽지 않은 과제다. 우선 공격적인 이주민 단속 정책은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달 16일부터 닷새 간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 시카고대 국립여론조사센터(NORC)와 AP 여론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75%)는 응답이 지지한다(24%)의 세 배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출신 교황 레오14세와 대립하면서 가톨릭계 표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달 폭스뉴스 조사에서 미국내 카톨릭 유권자 58%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문제 대응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중간선거 패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법률고문실이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비해 임명직 인사들에게 의회 감독권 행사 관련 규정과 대응 방침을 교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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