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9살 때 버린 母 배종옥과 독대 “못난 남편, 자식 버려도 채워지지 않냐” (‘모자무싸’)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변은아(고윤정 분)이 자신을 버린 엄마 오정희(배종옥 분)과 만났다.
9일 방송된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는 변은아가 오정희와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수한 차림의 변은아와는 달리 오정희는 금목걸이를 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변은아를 만났다.
자신이 버린 딸 변은아를 만나자마자 오정희는 “이름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살기로 작정했으면 애초에 이 판에 들어오지 말았어야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변은아는 “아빠 판이기도 하다. 아빠가 대접받지 못하고 떠난 곳. 별거 없더라. 엘리트 의식만 가득해서, 고루하기 이를 데 없고”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오정희는 황동만(구교환 분)을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그런 남자 만나니? 네 아빠에 대한 연민이로? 어디에 끌렸는지 안다. 천방지축에 덜 큰 소년 같기도 하고, 살아봐.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건 무능한 남자다. 무능한 남자는 거세 당한 수컷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독설했다.
하지만 변은아도 지지 않고 참아 왔던 말을 쏟아냈다. 변은아는 “그래서 유명한 남편 분은 마음에 드냐. 길거리를 보면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게 아니고 감정 덩어리들이 걸어 다니는 것 같다. 엄마는 무슨 감정 덩어린 줄 아냐. 경멸 덩어리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변은아는 “모두가 못났고, 마음에 안 들잖아요. 못난 남편, 자식 다 버리고 그렇게 빛나는 남편 자식 다 갈아끼우셨으면 이제 그만 그 경멸을 놓을 때도 됐는데,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게 있나 보죠?”라며 “이것만 알아둬라.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된 데 엄마 탓 없고, 그런데 내가 정말 잘날 거거든요. 끝까지 친한 척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오정희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또 코피를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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