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20대 男이면 무조건 좋아한다”…난리 난 ‘피자’, 인기 비결 알고 보니
실제 현장에서도 AI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가 외식업주 8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주 91.5%가 3년 내 AI는 외식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영업자의 성공을 돕는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피자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박세정기자 sjpark@]](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ned/20260508204124723fbby.png)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A 피자 가게.
가게 사장님은 가게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자취하는 20대 남성 고객’을 가게의 핵심 타깃층으로 설정했다.
이제 맞춤형 메뉴와 마케팅 방법을 찾을 차례. 사장님은 오픈AI ‘챗GPT’에 “자취하는 20대 남자가 좋아할 만한 피자집 인스타그램 광고 문구를 작성해 줘” “20대 남성이 좋아할 피자 세트 메뉴 구성해 줘” 등의 명령어를 입력했다. 챗GPT의 답변을 참고해 메뉴, 인테리어, 홍보 방법의 정보를 얻었고 실제 주 타깃층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상승에도 효과를 봤다.
자영업자에게도 AI 활용이 필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 타깃층을 설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배민아카데미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AI, 데이터 활용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소상공인의 가게 데이터 분석을 위해 선보인 ‘The 나침반’ 서비스 화면. 회원 가입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민아카데미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ned/20260508204125030tkyf.png)
배민아카데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고객’, ‘내 가게의 차별점’ 등 내 가게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전략 설정을 위한 첫 번째 요소라고 조언했다.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은 지난 2024년 11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선보인 ‘The 나침반’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매출 분석, 주요 고객 분석, 리뷰 분석 등 데이터를 정리해주는 무료 서비스다. 농수산 식품 유통공사와 나이스지니데이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데이터’에 숨어있는 고객은 실제 가게 현장 운영 경험으로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위 A 피자 가게의 경우, 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대 남성 고객의 뒤를 이어 ‘50대 남성, 40대 여성’이 주 고객층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장년층 고객은 실제 사장님이 체감하는 주 고객과는 차이가 있었다. 변수는 ‘위치’다. A가게는 학원가가 밀집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10대 고객들이 엄마, 아빠의 카드로 음식을 결제해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가게 위치, 운영 환경 등을 보완해 적합한 타깃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배민아카데미는 설명했다.
![리뷰수와 매출 현황. 배민아카데미에 따르면, 리뷰 수가 많을 수록 평균 매출이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배민아카데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ned/20260508204125266rfws.png)
고객 분석이 완료됐다면, 맞춤형 마케팅 과정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특히, 현재 주 고객 뿐 아니라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데도 데이터·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배민아카데미는 강조했다.
전월 대비 성별, 연령별로 매출 상승세를 비교해, 단골 고객군이 아니더라도 상승세가 큰 타깃을 겨냥하는 식이다.
구체적으로 “30대 여성 고객이 좋아할 만한 프로모션 제안해 줘” “연말 연초에 30대 남성이 우리 가게에서 주문할 수 있게 어떤 마케팅을 하면 좋을까?”등 잠재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AI-빅데이터 기반 ‘리뷰수’도 가게 매출과 직결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배민아카데미에 따르면, 리뷰 수가 많을 수록 평균 매출이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배민아카데미는 “AI 기술의 토대가 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게의 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SNS 마케팅 문구를 써달라고 AI에게 요청을 하면 어려운 마케팅 글쓰기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핑 지수, 의상 훔친 건 아냐”…해외 디자이너 해명·사과
- 버스 정류장서 사라진 아이…솔비 “실종아동 현수막 머릿속 떠나지 않았다”
- 바다 측, 상조 홍보 공연 논란에…“섭외된 일정, 어떠한 관계도 없다”
- 이시영, 배아이식으로 얻은 둘째딸 최초 공개…“행복한 어버이날”
- “산 채로 털 뽑는다” 최고급 ‘명품’이 뭐길래…고통받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새’ [지구, 뭐래?]
- 이승환 콘서트 이틀 전 대관 취소한 구미시, 1심 판단은?
- ‘나는 솔로’로 결혼해 잘 사는데…“‘이혼숙려캠프’ 섭외받았다” 인증한 옥순 부부
- 세상 떠난 아빠 대신 엄마랑 신부 입장, 하객들 수군수군…“딸 상처받을까 걱정”
- “혼밥 두 번이나 퇴짜”…CNN 기자가 한국서 겪은 일
- 월드컵 티켓 한 장에 146만원…놀란 트럼프 “나도 안 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