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상 국면 속 이란 겨냥 추가 제재…“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검토”

김성수 2026. 5. 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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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추가 경제 제재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막바지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이란을 겨냥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대상은 알바들리 이라크 석유부 차관 등으로 친이란 민병대 관련 회사들에 수출권을 주며 이라크산 석유를 빼돌렸단 이유입니다.

친이란 민병대 고위급 3명도 함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내 모든 거래가 차단되고 자산은 동결됩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이 이라크 국민에게 돌아갈 자원을 약탈하고 있다며, 테러 자금을 조달하는걸 지켜 보고만 있지 않겠다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현지 시각 지난달 15일 : "이란 측은 이번 조치가 물리적 군사 행동에서 보았던 것과 맞먹는 경제적 상응 조치가 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쿠웨이트의 미군 항공기 영공 사용 중단 결정이 철회돼, 미군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 통화 이후에 나온 결론이라는 겁니다.

현실화하면 미 군용기들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보호에 다시 나설 수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해상 봉쇄를 최대 4 개월가량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장기간 국제 제재를 견딘 경험과 정권 지도부의 장악력 강화를 판단 이유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예정된 중국 방문 전까지 이란의 핵무기 포기 등 협상이 마무리된다는 입장이라 경제·군사적 압박을 총동원하는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6일 : "(이란 우라늄 반출은 어떻게 보세요?) 우리가 갖게 될 겁니다. (어떻게요?) 갖게 될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협상 타결 시간표를 정해놓은 만큼, 명확한 결론이 날 때까지 추가 압박 카드를 꺼낼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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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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