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민폐 공사' 논란 사과했지만…"난 1년 반째 공사장 옆 살아" [RE:스타]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기은세가 평창동 단독주택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민폐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인 직후, 의미심장한 심경을 공유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공식 사과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듯했으나, 본인 또한 공사 소음과 불편을 겪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기은세는 8일 개인 계정에 "저는 일년 반째 공사장 옆에 땅 팔 때부터 살고 있는데요"라는 문구와 함께 공사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문구 끝에는 눈물을 흘리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여 현재 느끼는 고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7일에도 "따뜻한 세상이었으면"이라는 글을 남겼던 그는 최근 불거진 공사 관련 비판 여론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논란은 평창동 주민 A씨가 온라인에 공사 현장의 무질서함을 지적하며 시작됐다. A씨는 공사 차량의 골목 점령과 방치된 쓰레기, 먼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유명인의 특권 의식을 비판했다. 이에 기은세 측은 즉각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주민의 민원을 인지한 후 빠르게 사과를 전했으며 동네 청소와 차량 통행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은세는 지난 3월부터 개인 채널을 통해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상세히 공개해 왔다. 당시 그는 노후 설비 교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예산이 초과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기은세가 새로 입주할 평창동은 이효리·이상순 부부 등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민원 제기 당사자와의 오해를 풀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은세가 올린 "일년 반째 공사장 옆에 살고 있다"는 발언은 공사 주체이자 동시에 공사 피해자라는 이중적인 상황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공식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이번 논란이 그의 추가적인 심경 토로로 인해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은세가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 회복을 통해 평창동 입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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