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400포인트 사수 ‘고지전’… 코스닥 하락 전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 심리가 약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7400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7400포인트 ‘고지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7394.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2% 하락한 7353.94로 출발한 뒤 낙폭이 소폭 줄어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4조5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약 4조3000억원, 약 1000억원을 순매수로 방어하는 모습이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노이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이 국내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전일 대비 0.29포인트(0.02%) 오른 1199.47에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1시 30분 기준 0.25포인트(0.02%) 하락한 1198.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약 480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약 90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약 55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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