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작전, 동맹 반발·유가 급등 역풍… 트럼프, 서둘러 ‘종전카드’
사우디, 미군기 영공 통과 불허
호위 작전 지속 전개 어려워져
‘4년 만에 최고치’ 유가도 부담
종전안 타결 속전속결 행보 속
“이란, 거부 땐 더 센 폭격” 압박
“타코 트럼프… 최측근도 혼란”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통화가 이뤄졌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핵심 영공에 다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전을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개시 후에야 카타르와 오만의 지도자와 통화하는 등, 중동 동맹국과의 협력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해방 프로젝트는 호르무즈해협의 민간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미군이 호위하는 작전이다. 미 행정부는 해협 통항을 위해 당초 육·해상 항공기 100여대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서는 중동 동맹국의 영공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 미국 당국자는 NBC에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역 파트너의 영공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른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미군의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 게재 후 이뤄졌다며 “급격하고 때로는 모순적으로 바뀌는 정책의 가장 최근 사례”라고 설명했다. NBC방송은 “종전을 위한 노력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자주 바꿔 왔다”며 “‘이란과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기 불과 며칠 전에는 ‘이란의 제안이 수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순되는 행보에 백악관뿐 아니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최측근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다면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은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 루비오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작전은 이미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이 작전 종료 여부에 대해서도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의 균형까지 무너뜨린 모습”이라며 “과장되고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을 대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부각했다”고 비판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급변하는 현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라며 “어떤 행정부도 상황 전개를 실시간으로 알리기 위해 이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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