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미·이란 종전협상에 ‘찬물’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습니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협상에, 찬물을 끼얹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란은 미국의 휴전 협상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이 즐비한 도심에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일대를 폭격했습니다.
지난달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 이후, 베이루트를 타격한 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의 표적이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군' 지휘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날 이뤄졌습니다.
가까스로 다가서던 협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종전 합의안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현지 매체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면서 "이란 입장을 종합한 뒤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에 대해선 무리하고 비현실적 제안이 담겨 있다며, 언론의 추측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또 핵 문제가 협상의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통항이 안정될 것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선언 직후 이란 군부가 사실상 해협 재개방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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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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