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렇게 힘들 줄이야”···‘45세’ 강동원, 댄스 도전기 [종합]

이선명 기자 2026. 5. 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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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왼쪽부터), 오정세, 박지현, 엄태구가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씽’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돌 분들이 너무들 진짜 힘들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 작품 찍으면서 존경하게 됐습니다.”

강동원(45)이 45세에 ‘아이돌’로 데뷔한다. 배우 엄태구, 박지현을 비롯해 오정세까지 가세한 가요대전또한 베일을 벗었다.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제작 어바웃필름)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참석했다.

강동원이 맡은 황현우는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스와 보컬을 책임지는 ‘댄스 머신’이다. 무한 윈드밀과 헤드스핀을 주특기로 비보이계를 주름잡았던 인물이다. 강동원은 “근근이 생계형으로 그냥 뭐 작은 일을 하면서 연예계 부근에는 아직 있는, 계속 일은 하고 싶은데 모두가 점점 잊어 가는, 다시 컴백하고 싶은데 모두에게 잊혀져 가는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본격 코미디에 댄스까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강동원은 “원래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꽉 찬 코미디에 제가 되게 좋았던 지점이 열린 결말이 아닌 꽉 닫힌 결말,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네 명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고 했다.

강동원은 이 인물을 소화하기 위해 약 5개월간 고강도 헤드스핀 트레이닝을 거쳤다.

엄태구는 트라이앵글의 막내 ‘폭풍 래퍼’ 구상구를 맡았다. 랩 실력은 형편없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인물이다. 무표정의 대명사로 알려진 엄태구는 랩 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이 연기한 변도미는 트라이앵글 홍일점이자 메인 보컬이다. 그룹 중심을 잡는 센터 포지션으로 극 중 ‘절대 매력’이 캐릭터의 핵심 키워드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씽’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 멤버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박지현, 엄태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정세는 캐릭터 적응 중 이라고 했다. 자신을 ‘고막 남친 최성곤’이라고 소개하던 그는 “고막 남친… 입에 안 붙네요, 아직”이라고 털어놓았다.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비운의 발라더로, 이번 영화에서 트라이앵글과 ‘재기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네 번째 주역이다.

손재곤 감독은 “한 때 가요계 정상까지 찍었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 아침에 해체가 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 멤버하고, 그 멤버의 라이벌이었던 발라드 가수 최성곤이 20여 년 만에 재기를 노리기 위해 좀 무모한 도전을 펼치는 코미디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메가폰을 잡은 손 감독은 2006년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데뷔해 ‘해치지않아’(2020)를 연출한 감독이다. 이번 ‘와일드 씽’은 그의 약 6년 만의 복귀작이다.

‘와일드 씽’의 상영시간은 107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으며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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