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도 고개 숙인 나승엽 "응원가 불러주시니 울컥, 아직도 계속 죄송" [현장 인터뷰]

나승엽은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팬분들께서 응원가를 안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 해주시니 울컥했다"며 "아직도 계속 죄송스럽다. 이제 그냥 매 게임 이기기만 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고승민(26) 등과 함께 불법 도박장을 방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 첫날인 5일 KT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그는 이날은 선발 4번타자 1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나승엽은 "솔직히 홈런이 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며 "전 타석(3회초)에서 제가 해결을 해줬어야 하는데 병살타를 쳤다. 타이밍이 늦었다고 판단해 (6회초에는) 좀더 빨리 치려고 했는데 마침 커브가 들어왔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두 명(나승엽 고승민)은 아무래도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줘야 하고, 쭉 그렇게 해왔다"고 나승엽을 4번, 고승민을 2번 타순에 배치했다. 고승민도 이날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1~6번 장두성 고승민 레이예스 나승엽 전준우 윤동희와 8번 전민재 등 무려 7명의 타자가 2안타씩을 때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했다. 김 감독은 승리 후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징계로 뛰지 못한 30경기 동안 롯데 경기를 보며 심정이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뭔가 좀 묘했던 것 같다. 팀이 상승세를 못 탔었는데 계속 그냥 이기길 바라는 마음, 그것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오늘도 그랬고, 내일은 또 복귀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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