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참여 검토 필요 사라져”…정부 ‘신중 모드’ 계속
[앵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출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단되면서, 우리 정부도 참여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계속되는 미국의 작전 참여 압박에 정부는 신중한 기조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대로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와 관련해 "국내법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전이 중단된 마당에 참여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또다른 제안 '해양 자유 구상' 참여는 계속 검토하기로 했는데, 항행의 자유를 위한 다른 국제적 움직임에 이미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일단 눈앞의 '나무호 화재'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피격 가능성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렵다" "단정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무호 상황 보고를 받으면서도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공식적으로, 공격을 중단한다고 했다고? 종료한다고?"]
[조현/외교부 장관 : "60일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전쟁을 종식시켜놓고 다시하려고 하는 거로 볼 수도 있고…."]
호르무즈 관련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가운데, 섣불리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란에 특사를 파견하며 '균형 외교'를 내세운 정부가 나무호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에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KBS에 "선박 사고 조사 결과가 미국 주도 연합 참여 결정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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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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