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으로 상향 조정”... 하이닉스 주가 ‘묻고 더블로’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300만원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7일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를 반영해 하향했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전 수준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00만원은 현재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또한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각각 2025년 이후 PER 상단 수준인 13배, 10배를 적용했다”며 “주가 랠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여전히 각각 6배, 5.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메모리 반도체 주가 랠리의 핵심은 AI 관련주 내 메모리 업종에 대한 현저한 저평가 인식”이라며 “이는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적인 이익 창출력 개선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메모리 가격 강세와 2027년향 HBM(고대역폭메모리) 전 제품 가격 인상, 장기공급계약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 기대, 2027년까지 이어질 공급 부족 전망 등이 맞물리며 향후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HBM3E 수요 확대 흐름은 엔비디아 중심의 사업 구조 속에서 공급자 우위 환경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6세대 HBM(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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