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심 재판장’ 신종오 부장판사, 법원서 숨진채 발견

이화진 2026. 5. 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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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김건희 여사 사건의 항소심을 담당했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죄송하다'는 취지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어제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새벽 1시쯤 서울고법 청사 야외 화단에서 숨진 신 부장판사를 발견했습니다.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 일주일만입니다.

신 부장판사는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에 유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일부 무죄 선고가 났던 통일교 금품수수 관련 혐의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형량은 1심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신종오/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 재판장 : "피고인을 징역 4년 및 벌금 5천만 원에 처한다."]

현장에서는 '죄송하다'는 취지가 담긴 자필 유서가 발견됐는데, 김 여사 재판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판사가 소속된 서울고법 형사15부는 내란전담재판부가 들어서면서 신설됐는데, 이전 부서가 맡던 일반 사건 수십 건을 배당받으며 업무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 연휴에도 출근해 재판 업무를 이어갔다고 법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법연수원 27기인 신 판사는 2023년 서울변호사회의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고, 25년 법관 생활 동안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김유정/화면제공:서울고법/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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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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