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이란 종전 기대에 급등…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6% 상승한 7365.10, 나스닥 지수는 2.02% 오른 2만5838.94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도 장중 한때 5만 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합의 기대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CNN과 악시오스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며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 공영 매체 P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중국 방문(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가 겹치면서 브렌트유는 7.83% 떨어진 배럴당 101.27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03% 하락한 95.08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반도체 업체 AMD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18%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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