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광풍 타고 ‘꿈의 7000피’ 돌파

서정혜 기자 2026. 5. 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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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24년만에 최대 상승률
▲ 코스피가 전장보다 447.57p(6.45%) 오른 7384.5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광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루만에 6% 넘게 급등하며 '꿈의 7000피' 시대를 열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p(6.45%) 오른 7384.56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폭(447.57p)은 역대 두번째로 컸다. 역대 1위는 지난 3월5일 기록한 490.36p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02p(2.25%) 오른 7093.01로 출발해 지난 2월25일 역대 처음으로 6000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섰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만이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7426.60까지 치솟았고,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한 달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057조6000억원으로 전장 대비 371조7960억원 늘어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은 일일 증가액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지난 3월5일 기록한 409조4110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455.1원을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 상승률(14.41%)은 '닷컴 버블' 시절이던 2001년 12월5일(15%) 이후 약 24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급등장에 시가총액이 대거 불어난 삼성전자는 이날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올랐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9.89%)도 급등,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이름 올렸다.

다만 이날 불장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679개로 상승 종목(200개)의 3배를 웃돌아, 증시 전반으로 온기가 번지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