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뉴욕증시 상승…"지나친 낙관 경계해야"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 프로젝트 일시 중단 선언에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휴전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지나친 낙관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아시아 시장에서 2.5% 가까이 하락하며 한때 배럴당 100달러 선 밑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나오기 전에도 국제유가는 휴전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 4%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3%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은 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각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기업 실적 낙관론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공지능, AI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인텔은 애플과의 새로운 반도체 공급 협상 소식에 힘입어 13% 가까이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고, 마이크론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7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인텔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4월 들어 무려 114% 오르며 S&P 500 기업 중 최고 월간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대체로 극복했다는 진단이 나오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브래드 콘거 / 허틀 캘러헌&코 최고투자책임자> "에너지 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어서, 전쟁의 가장 큰 결정 요인은 결국 유가가 될 겁니다. 저는 전쟁이 신속히 해결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유기업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 역시 각국의 비축유가 소진되고 있다면서 시장에 가격 신호를 막아주던 완충 장치가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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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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