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미소가 팀에 긍정 에너지 준다" 감독도 홀딱 반한 SONG, ML 첫 선발 데뷔전서 존재감 폭발! "정말 기대했던 모습" 극찬 이어져

김지현 기자 2026. 5. 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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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송성문의 미소와 웃음은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그의 활약에 크렉 스탬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정말 기대했던 모습"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성문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송성문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3-4로 뒤진 4회 2사 1, 2루에서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2구째 커터를 통타해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시속 100.8마일(약 162.2km), 비거리 374피트(약 114m)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의 장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송성문은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의 적시타 때 득점도 올렸다.

송성문은 5회 초 2사 만루서는 2루수 땅볼을 쳐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타석에서 또 안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8-5로 앞선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송성문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산토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5.9마일(약 154.3㎞) 패스트볼을 받아 쳐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출루에 성공한 송성문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데뷔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송성문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송성문은 메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9-5로 달아났고, 결국 10-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송성문이 4회 터뜨린 역전 2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2025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맞손을 잡은 송성문은 시즌 준비 과정부터 악재를 겪었다. 올해 1월 중순 옆구리 근육을 다쳤고, MLB 시범경기 도중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하면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IL에서 해제된 이후에도 빅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했던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7일짜리 IL에 오르면서 마침내 콜업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날 선발 출전까지 이뤘다.

빅리그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타격, 도루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송성문이다. 그의 사령탑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탬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오늘 송성문의 활약이 기대만큼이었는가' 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정말 기대했던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자 빅리그 첫 경기서 결정적인 안타를 쳤다. 오늘 밤 가장 중요한 안타이기도 했다. 수비도 훌륭했고, 도루까지 기록했다. 정말 멋진 경기였고 이제 내일 다시 그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간 지켜본 송성문은 어떤 선수인가'라는 질문에는 "항상 웃고 있다. 그의 미소와 웃음은 팀에 아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라 팀원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알아가고 싶어 한다. 곁에 있으면 즐거운 선수고 라커룸에 그가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밝아진다. 오늘 그가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을 때 우리 모두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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