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도 못막아!...코스피 '7천피 시대' 열었다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를 넘어서고 7300선까지 뚫었다.
이날 코스피는 시작부터 불기둥이었다. 지난 4일 6936.99으로 장을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7000선을 가볍게 뛰어넘고 단숨에 7300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 25일 6000선을 뚫은 지 두달만에 '7천피 시대'를 활짝 열어버린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05p(6.28%) 상승한 1116.55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불기둥은 미국과 이란의 교전 상황이 소강국면에 들어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큰폭으로 내렸고, 간밤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23%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300까지 뛰어올랐던 코스피는 중동 전쟁이 터지면서 5000선대로 밀렸지만 전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6000선을 탈환했다. 이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슈퍼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줄기차게 상승했다. 중동 전쟁이 이어지던 4월에만 30.61% 올랐다.
이처럼 연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코스피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올 상반기 내에 '8천피' 달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낙관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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