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속에 이란 외무장관, 중국 방문

한상옥 2026. 5. 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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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무력 대치에 들어간 가운데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5일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외무부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 외교부장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최근 급변하는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 15일 전화로 전쟁 상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왕 주임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 국가로서 이란의 주권과 안보, 합법적 권익은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하고, 동시에 국제 통행 해협의 항행 자유와 안전 역시 보장돼야 하며, 해협의 정상적 통행 재개를 위한 노력은 국제 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휴전과 협상 추세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군은 '해방 프로젝트' 실행 첫날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아파치 헬리콥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들을 격침하는 등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하면서 양측이 무력 대치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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