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긴장 재고조에 WTI‧Brent유 등 국제유가 상승
[수소신문] 중동지역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WTI유는 물론 북해산 브렌트유가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4.44달러로 전일대비 5.8%, WTI유는 106.42달러로 4.4% 각각 상승했다.
푸자이라가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회로로 여겨졌으나 이란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원유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전 5월 중순으로 전망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월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올해 4분기 Brent유와 WTI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 83달러(이전 80/75달러)로 상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5일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을 통해 휴전 4주만에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과 UAE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란의 소형 선박을 격침하고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브래들리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미국이 보호하고 있던 선박을 겨냥해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소형 선박을 출격시킨 데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연관된 선박 이동 문제에서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면서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촉구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이란을 설득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fox news 인터뷰를 통해 발언했다.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로 이란 원유 저장시절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곧 유정을 폐쇄해야 할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이란 통합사령부는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며 모든 상선과 유조선은 이란군 협조없이 이동을 자제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미 군함이 이란의 미사일을 맞고 회항했다면서 이란의 소형 선박을 격침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범위를 기존보다 남쪽인 푸자이라 인근까지 확장했다며 지도를 공개했다.
UAE 국방부는 방공망을 통해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순항 미사일, 무인기 등을 요격했고 이로 인해 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푸자이라 석유 산업단지는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계와 대비 태세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해외 각국은 세계 경제가 아직은 견조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시 침체 가능성이 확대되고 미국-이란의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나 입장차이가 커 교착 상태가 장기화 조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OPEC+ 7개국이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일일 생산량을 18만8000배럴로 증산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이행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이는 공급량의 55%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해를 입은 중동 산유국에서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UAE의 OPEC 탈퇴 이후 첫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세계 경제는 예상외로 양호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가 상승, 충분한 에너지 비축량, 정부의 에너지 지원 대책, AI 붐,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이 공급 중단 상황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을 한데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이란의 상호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회복력이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며 IMF는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현재 3.1%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이 2% 내외로 하락하면서 침체가 올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