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힘 부산 북갑 보선 후보에…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박순봉 기자 2026. 5. 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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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 단일화’ 관건 꼽혀…박 전 장관·한 전 대표 측 모두 손사래


국민의힘이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을 5일 선출했다. 북갑 보궐선거는 박 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간 3자 구도로 시작됐다. 보수 야권 단일화가 관건이지만 박 전 장관과 친한동훈(친한)계는 모두 선을 그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며 박 전 장관을 북갑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영풍 전 KBS 기자와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에서 두 차례(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2022년에는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에 도전했다가 포기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선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신청했다가 최종적으론 서울 강서을 후보가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을 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변수지만 박 전 장관과 친한계는 모두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장관은 후보 선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다. 더 이상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며 “양자든 3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박민식이건 이영풍이건 둘 다 오십보백보 윤어게인 아니냐”며 “이재명 세력을 무찌르기 위해서 윤어게인하고도 연합을 한다는 데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는 당이 원칙을 갖고 제명했던 사람”이라며 “제명을 했던 인사에 대한 연대와 다른 당과의 연대는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예전에도 밝혔고, 지금도 그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권파 인사는 기자에게 “설령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쪽으로 표가 온전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당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장 대표 지지자 입장에서 단일화가 됐으니 이제 한 전 대표를 찍으라고 하면 그 말을 듣겠느냐”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그는 어린이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AI 시대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고 그 안에서 AI 네이티브로 자랄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날은 지역을 돌며 선거운동을 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9일 출정식을 한다.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는 오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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