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도박 3인방 복귀에도 KT에 4-5 패배하며 5연승 실패…삼성·KIA 는 승리, NC-SSG는 무승부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징계에서 복귀한 3인방을 콜업했음에도 선두 KT 위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롯데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12승 1무 18패를 기록, 8위에 자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KT는 22승 10패로 선두를 지켰다.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징계에서 복귀한 고승민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기록했고, 나승엽도 대타로 나서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김세민은 볼넷 1개를 골라냈으나 패배를 막기엔 어려웠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힐리어드가 로드리게스의 151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1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롯데는 2회초 고승민이 2사 후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으나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와 4회, 5회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롯데는 6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6회초 전민재의 안타, 장두성의 볼넷, 윤동희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레이예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2회 이후 침묵하던 KT도 바로 되갚아줬다. 6회말 장성우, 힐리어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KT는 유준규의 1타점 적시타, 이정훈의 2타점 우전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롯데가 차곡차곡 따라붙었다. 7회초 고승민이 볼넷, 전민재가 내야 안타로 나간 1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롯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레이예스의 볼넷, 전준우의 좌전 안타, 김세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허나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8회말 김상수가 내야 안타를 출루한 뒤 유준규의 번트 때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2루에 도착 후 롯데 3루가 비어있는 걸 보고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였다.
이어 권동진이 김원중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에도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영현은 나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11- 1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16승 1무 14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12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오석주는 3.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타이거즈도 한화 이글스와의 난타전 끝에 12-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15승 1무 16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연패에 빠진 한화는 12승 19패로 9위에 위치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선 박재현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도영도 시즌 12호 홈런과 함께 3안타를 몰아치며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투수 강건우도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연장 접전 끝에 7-7로 비겼다.
이로써 NC는 14승 1무 16패가 6위로 떨어졌고, 3연패 중이던 SSG는 17승 1무 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NC 선발투수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8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내려왔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도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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