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키움에 11-1 대승… 홈런 3개 터지며 2연승
박준우 기자 2026. 5. 5. 18:05

한화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타선이 폭발, 2연승을 달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은 경기장 안팎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경기까지 이겨 즐거움이 배가 됐다.
삼성이 5일 키움 히어로즈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발판은 선발투수 오러클린의 호투였고, 승리의 동력은 모처럼 터진 타선이었다. 타선은 이날 필요한 때 터졌고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과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있었다.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4타점(3점홈런 포함)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볼넷 2개와 땅볼을 묶어 추가 득점,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홈런을 맞아 2-1로 쫓긴 삼성은 이어진 두 이닝에서 1점씩을 다시 보태 4-1로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5회에 결정이 났다. 1사에서 전병우의 솔로포가 나왔고, 계속된 공격에서 박세혁과 김상준의 안타, 김지찬의 볼넷까지 묶어 만루가 되면서 득점 기회가 연결됐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6-1로 점수 차를 더 벌린 삼성은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키움의 두 번째 투수 김재웅의 한가운데 밋밋한 직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1m, 자신의 이번 시즌 6호 홈런이었다.

8회에는 최형우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김성윤이 무사 1루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의 선발 오러클린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비록 2회에 1점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25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볼넷 3개만을 허용했다. 투구수 112개였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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