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북갑 후보에 박민식 확정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신지윤 기자(shin.jiyoon@mk.co.kr) 2026. 5.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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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朴 "북구, 보수 부활 출발점
韓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

국민의힘이 5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박 전 장관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맞붙는 3파전 구도가 굳혀지면서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간 보수 진영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꺾고 최종 부산 북갑 후보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민식 후보는 외교관, 검사,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정부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구가 보수 부활의 출발점"이라며 "북구에서 이기면 부산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갑이 단순한 보궐선거 지역구가 아니라 부산 민심의 향배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관심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쏠린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보수 표심 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 이상 희망회로를 돌리지 말라"며 "그런 정치공학적 셈법은 맞지 않는다. 양자든 삼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내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북갑 후보 확정으로 14곳 중 12곳의 재보선 공천을 완료했다. 남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한 곳이며, 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후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효석 기자 / 신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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