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북갑 후보에 박민식 확정
朴 "북구, 보수 부활 출발점
韓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

국민의힘이 5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박 전 장관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맞붙는 3파전 구도가 굳혀지면서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간 보수 진영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꺾고 최종 부산 북갑 후보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민식 후보는 외교관, 검사,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정부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구가 보수 부활의 출발점"이라며 "북구에서 이기면 부산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갑이 단순한 보궐선거 지역구가 아니라 부산 민심의 향배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관심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쏠린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보수 표심 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 이상 희망회로를 돌리지 말라"며 "그런 정치공학적 셈법은 맞지 않는다. 양자든 삼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내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북갑 후보 확정으로 14곳 중 12곳의 재보선 공천을 완료했다. 남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한 곳이며, 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후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효석 기자 / 신지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국채금리 5% 돌파, ‘파멸의 문’ 열리나…불붙은 기준금리 인상론 - 매일경제
- “불법 파업 땐 노조 전원 상대 손배소”…‘뿔난’ 삼성전자 주주단체 경고 - 매일경제
- “어서와 청와대는 처음이지”…어린이 초청한 李대통령 - 매일경제
- [이덕주의 반도체플러스] "돈 안 된다, 접어라" 외면받던 기술…하이닉스 집념으로 쌓은 HBM 왕국
- [속보] 종합특검, 한동훈 출국 금지…韓 “할테면 해보라, 선거개입 안돼” - 매일경제
- [속보] 美국방 “한국 나서주길”…호르무즈 기여 촉구 - 매일경제
- “불장에 속이 탑니다”…한달간 5400억 베팅한 곱버스 개미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6일 水(음력 3월 20일) - 매일경제
- “200억 투자해서 147만원 건졌다”...공기업 해외자원사업, 줄줄이 실패 - 매일경제
- [공식발표] 북한 축구팀, 8년 만에 한국 땅 밟는다…내고향여자축구단, AWCL 참가 확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