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묻지마 범죄' 전국서 연간 40건 안팎 반복 발생

정회성 2026. 5.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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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고교생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상동기 범죄의 피해자들로 확인됐다.

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도심에서 발생한 고교생 2명 흉기피습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련이 없고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이상동기 범죄의 유형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이러한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 46건, 2024년 42건, 2025년 39건 등 매년 40건 안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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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교생 흉기 피습도 가해-피해자간 연관성 없어
광주 광산경찰서로 호송되는 살인 혐의 피의자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일 오후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20대 피의자 장모 씨를 태운 경찰 호송차가 이동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흉기를 찔러 여고생을 살해하고 또래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2026.5.5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정다움 기자 = 광주 도심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고교생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상동기 범죄의 피해자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특정 시민이 희생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주요 강력범죄 유형으로 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매해 40여 건의 유사범죄가 국내에서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

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도심에서 발생한 고교생 2명 흉기피습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련이 없고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이상동기 범죄의 유형으로 확인됐다.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장모(24) 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지리가 익숙한 주거지 인근에서 범행했으나, 범행 대상의 성별·연령대 등을 미리 계획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고교생들은 장씨가 범행을 준비한 시간대와 장소를 우연히 지나갔다는 공통점만 있을뿐 가해자와 피해자간, 두 피해자간 어떤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이러한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 46건, 2024년 42건, 2025년 39건 등 매년 40건 안팎이 발생했다.

이상동기 범죄 유형 중 살인·살인미수 혐의가 35.4%를 차지했으며, 피의자 성별은 남성이 96명으로 여성보다 3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 살인, 2024년 전남 순천시 조례동 10대 여성 흉기피습, 2023년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난동 등이 국민적 충격을 줬던 대표적인 묻지마 범죄 주요 사건들이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전자발찌 부착자 등 고위험 대상자 중심으로 이상동기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이 사건 피의자 장씨처럼 해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 범죄를 예방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동기 범죄는 피의자의 진술 외에는 그 동기를 추정하고 밝혀내기가 매우 어렵다"며 "프로파일러 면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실체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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