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영민, "가장 중요한 더비에 져서 팬들에게 죄송" [현장인터뷰]

[OSEN=부천, 이인환 기자] "여러 가지 생각할 것이 많은 경기".
부천은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제주SK FC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부천과 제주와의 맞대결은 세 차례 예정됐다. 부천은 지난 4월 4일 첫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경기를 포함해서 통산 전적에서는 1승 4패로 밀리지만 부천은 지난 시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후반 39분 이의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부천과 제주는 연고지 이전을 위한 악연으로 엮인 관계. 거기다 이 경기를 앞두고 부천과 제주는 각각 10위와 11위로 단 1점차 상황이었다. 악연에 순위 경쟁까지 치열할 수 밖에 없던 상황. 거기다 부천은 이전 홈 5경기서 3무 2패로 주춤하고 있어 각오가 남달랐다.
한편 부천과 제주의 악연은 2006년 부천 SK의 연고지 이전 때문. 당시 SK 그룹은 부천을 떠나 제주로 가서 현 제주 SK로 변했다. 당시 부천 팬들은 격하게 항의하면서 다음 2007년 부천 FC 199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부천 팬들에게 제주는 미울 수 밖에 없는 팀인 것.
이 경기를 앞두고 부천은 9골, 제주는 8골에 그치면서 답답한 득점력에 발목이 잡히고 있었다. 그것을 의식한듯 양 팀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을 이어가려고 했다. 양 팀은 맹렬하게 공격에 나섰지만 제주가 남태희의 결승골을 앞세워서 1-0 승리를 가져갔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지니 감독으로 팬들에게 죄송하다. 여러 가지 생각할 것이 많은 경기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부천은 후반전에 초점을 맞춰서 바사니-가브리엘-카즈-윤빛가람을 후반에 투입했다. 주저을 뒤로 빼고 후반에 승부를 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은 “가브리엘의 오늘 경기력이면 전반에 가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후반에 투입한거지 전략적인 선택이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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