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SW교육, AI 중심 전환 본격화… 7개 대학 선정

이한빛 기자 2026. 5.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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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연세대 등에 최대 8년간 연 30억 지원
교육 혁신·산업계 연계·인프라 개방 등 추진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반을 인공지능(AI) 중심 교육체계로 전환하는 대학 7곳을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SW중심대학에 지정된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등 7개 대학이 AI 중심대학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AI 중심대학은 AI 기술을 개발·구현하는 전문 인재 양성과 더불어 각 전공에 AI를 융합하는 융합인재의 양성을 통해 교육체계를 신속히 확립하고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장 8년(3+3+2년)간 연간 30억원(최대 24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AI 중심대학으로 전환된 7개 대학은 △대학의 AI 교육혁신 및 제도개선 △AI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 △특화산업 AI전환(AX)지원 및 AI창업활성화 △AI 가치확산의 핵심거점 역할 강화 등 핵심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혁신에 나선다.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AI·AX 교육을 총괄할 총장 직속 조직을 마련하고 학사-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과정 운영, 융합학과 운영체계 확보, 교원 평가·보상 강화, 실습을 위한 연구 환경 구축 등 교육 체계를 확립한다.

또 전공 관계없이 AI 기초·활용교육을 제공하고 융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브릿지(연계) 교과를 신규 개발하고 기업과의 협력으로 졸업 후 취업 연계, 장기 직무실습, 산업계 멘토 참여 과제 수행 등의 모델도 구축한다.

산업계가 참여해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업계 문제해결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산업계의 AX 가속화를 돕는다. 대학 내에서도 실제 창업이 이뤄지도록 학생 주도형 창의과제 수행에 필요한 지도, 지원금, 경진대회 참여 등을 독려한다.

아울러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국민들이 AI 활용 능력을 높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공 학생의 전문성을 높이고 비전공 학생은 AI를 자기 전공에서 활용하도록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57개 대학이 참여하는 AI·SW중심대학협의회를 통해 혁신 성과 공유는 물론 미참여 대학에 AI 교육을 확산할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SW 중심대학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 3곳을 AI 중심대학으로 추가 선정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AI 중심대학을 총 3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의 SW교육역량을 바탕으로 AI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교육가치 확산에 기여하도록 AI 중심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