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여고생 살해 후 도주…20대 남성 긴급체포
[앵커]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 2명이 공격당해 여고생 1명이 숨지고, 남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을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가 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간 뒤 철문이 닫힙니다.
차에는 고등학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타고 있습니다.
24살 남성 장모씨가 고등학생 2명을 흉기로 공격한 건 오늘(5일) 0시 11분쯤입니다.
장씨는 광주 광산구 월계동 인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 16살 A양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습니다.
당시 A양의 비명을 듣고 길 건너편에 있는 고등학생 B군이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는데요.
이 남성은 B군도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했습니다.
B군은 공격당한 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피해 남학생 지인>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저희 딸 전화기 속에서도 들리는데 뭔가 심각한 소리 같았대요. (몇 분 뒤) 지금 칼에 찔렸는데 그 남자가 자기를 지금 칼을 들고 쫓아오고 있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A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군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장씨는 범행 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뒤, 차를 버렸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장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묻지마 범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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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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