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韓화물선 공격… 작전 합류해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연관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에 몇 차례 발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20시40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HMM NAMU, 파나마 국적)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사고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비롯해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폭발 및 화재 발생 원인과 구체 피해 현황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정라진 기자 realjin0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