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호르무즈 선박 화재에… "李, 외교 천재라더니 압도적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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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에 대해 "압도적 무능"이라며 정부의 외교 책임론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을 거명하며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참여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정부가) 대화든 합류든 이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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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압박에는
"대화든 합류든 결단과 행동 필요" 촉구

국민의힘은 5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에 대해 "압도적 무능"이라며 정부의 외교 책임론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을 거명하며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참여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정부가) 대화든 합류든 이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중동전 내내 한국에 불만 드러내"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젯밤 호르무즈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화재 원인부터 조사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취하는 것과 달리 이란에 의한 피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세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며 "우리 선박이 공격을 받은 이상 호르무즈해협의 문제는 이제 우리의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을 빼내기 위한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도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전 내내 한국에 불만을 드러냈고 이번에도 콕 집어 한국의 합류를 요구했다"며 "국민의 안전 앞에 숨어 있는 대통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등 선박은 무사히 지나가는데..."
장 대표는 이어 "자칭 '외교 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전쟁 이후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투명인간'이 됐다"며 "한 거라고는 SNS로 이스라엘을 때린 것밖에 없다. 그렇게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 빼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겨냥해 한껏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안방 여포다운 압도적 무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는 정부의 낙관적 정세 판단과 모호한 외교 기조로 인한 예고된 위기"라며 "사건 발생 후에도 '경위 파악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신속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일본 등 선박은 무사히 지나가는데 우리만 공격받았다"며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의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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