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이 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만전에서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포효하고 있다. 도쿄=뉴스1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8)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고우석은 당분간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MLB) 입성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우석의 프로야구 원소속팀 LG는 5일 "지난달 30일 차명석 단장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을 만나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고우석이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좀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LG는 지난달까지 11세이브를 기록한 뒤 팔꿈치 미세 골절로 시즌 아웃된 유영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우석의 복귀를 추진했지만, 끝내 설득에 실패했다.
2023시즌까지 L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마이애미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로도 뛰었던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