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프로젝트' 첫날부터 교전…중동, 다시 전면전 소용돌이로

이한주 기자 2026. 5.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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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선포하며 시작한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 첫날부터 미국과 이란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양측이 미사일과 헬기까지 동원한 무력행사에 나서면서, 간신히 버티던 중동의 휴전 기조는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을 빼내려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거센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고 드론을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 해군 함정이 응사하며 미사일과 드론을 즉각 격추했습니다.

하늘에서는 미군 아파치와 시호크 헬기가 불을 뿜었습니다.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군용 고속정 6척을 정밀 타격해 그 자리에서 격침시켰습니다.

미국은 '방어적 조치'임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휴전협정을 무력화한 본격적인 군사 행동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란의 반격은 주변 아랍국가로 번지며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해협 통제권을 사수에 나선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서도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UAE 국방부는 이란발 순항 미사일 4발을 포착해 이 중 3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드론이 국영석유회사의 유조선까지 정조준하며 걸프 지역은 다시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한 달간 이어졌던 휴전 논의는 이제 한 장의 종잇조각이 됐습니다.

양측 모두 물러설 기미 없는 '강대강' 대치에 나서면서, 국지적 충돌을 넘어선 '제2차 중동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역시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하고 이란 본토 폭격 재개 채비를 마치면서 중동의 긴장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둘러싼 불꽃이 중동 전체를 태울 거대한 전쟁의 불씨로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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