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시라카와 성공 사례 한 번 더? SSG, 화이트 부상 대체 선수로 '152km' 日 좌완 긴지로 영입

[SPORTALKOREA] 한휘 기자= 과연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 케이쇼(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성공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까.
SSG는 5일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동 중인 좌완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등록명 긴지로)를 총액 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85구를 던진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SG 구단 측은 지난 1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3주 후 재검진이 예정된 화이트는 복귀까지 6주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됐고, 이에 따라 SSG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시 대체 선수로 긴지로를 영입했다.

후쿠오카현 출신의 1999년생 좌완 투수인 긴지로는 코료고교의 에이스로 활동한 뒤 호세이대학으로 진학했고, 졸업 후 사회인야구(실업야구) 니혼통운에서 활동했다. 이어 올해부터 독립리그인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BC리그)의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소속으로 뛰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1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로, 특히 삼진을 35개나 솎아낼 정도로 세부 지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SSG 구단은 "긴지로의 강한 패스트볼에 주목했다"라며 "최고 152km/h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스타일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의 우수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해 선발로서 운영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했다.
긴지로는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내 장점인 공격적인 투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긴지로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SSG가 부상 대체 선수로 일본인 투수를 영입한 건 KBO리그 '1호' 대체 선수였던 2024시즌 시라카와 이후 약 2년 만이다. 시라카와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SSG와 계약해 5경기 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표면적인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다른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9로 선전하며 마운드 공백을 줄여 줬다.
덕분에 S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재취업'에도 성공했다. 과연 긴지로가 시라카와처럼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사진=SSG 랜더스 제공,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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