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오를까…전문가 '상승' vs 중개사 '하락' 엇갈려

2026. 5.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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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과 관련, 4월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130명)의 56%는 상승을, 공인중개사(506명)의 54%는 하락을 각각 전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전문가는 93%에서 72%로, 공인중개사는 84%에서 66%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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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안내 [연합뉴스 제공]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연초에는 전문가와 중개사 모두 가격 상승을 점쳤지만, 하반기 세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중개사 과반이 하락 전망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오늘(5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0% 상승했습니다. 3년 만의 상승세 전환이었습니다.

수도권은 7.4% 상승해 전년(2.0%) 대비 상승 폭이 3.7배로 뛰었지만, 5대 광역시(-1.4%)와 기타 지방(-0.6%)은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성동구, 강남구, 광진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 24.0%, 23.0%, 21.0%, 20.7% 상승한 반면, 강북구, 중랑구, 도봉구는 각 1.9%, 1.3%, 0.7%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금천구는 0.4%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소는 "'초양극화' 시장이 형성됐다"며 "과거 주택가격 상승기에도 지역별 차이가 존재했으나, 지난해처럼 특정 지역만 극단적으로 급등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택 전셋값은 1.0% 올랐습니다. 매매 가격이 크게 상승한 서울도 2.6%에 그쳤으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상승하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연구소는 "월세가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임차인의 주거비 지출 패턴이 매월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관련 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구소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4일∼2월 6일과 3월 31일∼4월 3일 두 차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과 관련, 4월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130명)의 56%는 상승을, 공인중개사(506명)의 54%는 하락을 각각 전망했습니다.

1월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142명)의 81%, 공인중개사(512명)의 76%가 나란히 상승을 전망한 것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전문가는 93%에서 72%로, 공인중개사는 84%에서 66%로 줄었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2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발표되고 하반기 세금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집값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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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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