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024년보다 더 빠르다…17년만의 '타이거즈 홈런왕' 정조준

지선우 기자 2026. 5.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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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2024시즌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데뷔 첫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 야구계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3일 광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맷 사우어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1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홈런 1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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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7회 말 KIA 김도영이 솔로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2024시즌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데뷔 첫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 야구계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3일 광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맷 사우어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1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대포였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홈런 8개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최정(SSG 랜더스)과 격차는 3개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을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는 5개에 머물러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홈런 11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0.35개꼴이다. 2024시즌보다 더 가파른 흐름이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였던 2024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을 기록하며 리그 MVP에 올랐다. 당시 3~4월 31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10개였다. 이후 5월 3개, 6월 8개, 7월 7개, 8월 6개, 9월 4개를 더해 시즌 38홈런으로 홈런 부문 2위에 자리했다. 홈런왕은 46개를 친 맷 데이비슨이 차지했다. 두 선수의 격차는 8개였다.

올 시즌은 출발이 더 좋다. 김도영은 31경기에서 이미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금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데뷔 첫 40홈런은 물론 첫 홈런왕도 노려볼 만하다.

타율은 0.259(116타수 30안타)로 2024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진다. 장타율은 0.586, 출루율은 0.365다. 도루도 햄스트링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한 차례만 시도했다. 다만 장타력만큼은 더 위력적이다. 안타 3개 중 1개 이상이 홈런일 정도다.

득점 생산성도 눈에 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전체 홈런의 63.6%다. 2024시즌에는 2~4점 홈런이 16개로 전체의 42.1%였다. 반면 1점 홈런은 22개로 절반을 넘겼다.

김도영이 홈런왕에 오르면 KIA는 2009년 김상현(36개) 이후 17년 만에 홈런왕을 배출하게 된다. 해태 시절까지 넓히면 김봉연, 김성한, 김상현에 이어 타이거즈 소속 네 번째 홈런왕이 된다.

40홈런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국내 타자가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시즌은 2018년이다. 당시 김재환이 44개, 박병호가 43개, 한유섬이 41개를 기록했다. 김도영이 8년 만에 국내 타자 40홈런 계보를 다시 이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선우 기자 sunwooda@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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