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韓 선박 화재 '피격'인가…정부, 원인 규명 총력 대응

정윤영 기자 2026. 5. 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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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우리 선박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 준비를 주문했다.

김 차관은 각 공관 등에 "향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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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후 韓 선박 첫 피해…인명 피해는 없어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항해하고 있다. 2026.05.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우리 선박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 준비를 주문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0시 중동 지역 7개 공관과 해양수산부가 참석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밤 8시 40분쯤(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HMM NAMU)'호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열렸다.

김 차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유사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이나 이란 측의 공격에 따른 '피격'인지, 다른 원인에 따른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김 차관은 각 공관 등에 "향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선사 및 유관기관과 접촉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석 공관들은 그간 주재국 관계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구조와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주재국과의 공조 체제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UAE 샤르자 북쪽 해역, 움알쿠와인항 인근 항계 밖 수역에 정박 중이었던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당 선박에 탑승해 있던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 등에 대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폭발은 기관실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된 상태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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