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실점' 맨시티, 97분 '극장골'에도 자력 우승 무산... 아스널 '22년' 만에 우승 가능성↑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무승부를 거두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2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따낼 확률이 높아졌다.
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과 맨시티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맨시티였다. 전반 42분 제레미 도쿠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주도권 역시 맨시티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23분 수비수 마크 게히가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범했고, 교체 투입된 티에르노 베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1-1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뒤바뀌었고, 후반 28분 '197cm'의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코너킥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역전에 성공한 에버턴은 후반 36분 역습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맨시티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뒷공간을 파고든 엘링 홀란이 칩슛으로 득점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인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쿠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맨시티는 극장 동점골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1위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차가 '5점'이나 난다. 아스널이 남은 리그에서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35라운드 경기에서 풀럼 FC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와의 맞대결 패배로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이후 리그 2연승으로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다. 끝을 알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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