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객 잡아라”…키즈 공간 늘리자 매출도 ‘쑥’

허효진 2026. 5. 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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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 쇼핑몰을 가보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느낌 받곤 합니다.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매장 대신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한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지난해엔 액세서리 판매장이던 쇼핑몰 1층에 커다란 탁자와 의자가 놓였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어린이 관련 매장도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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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형 쇼핑몰을 가보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느낌 받곤 합니다.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매장 대신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한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허효진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엔 액세서리 판매장이던 쇼핑몰 1층에 커다란 탁자와 의자가 놓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편히 쉴 수 있습니다.

[홍혜옥/경기도 고양시 : "전에는 그냥 일주일 치 먹을 식량을 구비하러 오는 거였다면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니까..."]

이런 공간이 마련되며 쇼핑몰에 머무는 시간은 자연스레 늘었습니다.

2시간 이상 체류 고객이 77%나 증가했고, 이렇게 되자 매출도 뛰었습니다.

단순 놀이를 넘어 세심하게 기획한 체험형 공간도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아이의 키와 발 크기를 재고,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김광용·김민윤·김재희/경기도 수원시 : "물건을 사더라도 바로 물건 사는 게 아니라 여기 네가 갈 수 있는 키즈카페를 한 번 더 구경해 보자, 아니면 네가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한 번 더 찾아보자고..."]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부모도 함께 오게 만드는 이른바 '예스키즈' 사례들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 어린이 관련 매장도 늘었습니다.

한 유통회사의 경우 2022년 68개이던 어린이 관련 매장이 지금은 89개로 30% 가량 늘었습니다.

[이준영/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고객들이 좀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고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뭐 이런 전략을 좀 구사를 하고 있죠."]

온 가족의 발길을 이끌고, 오래 머물게 하고, 또 오자는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는 과제.

유통업계는 어린이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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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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